[기업분석] 인터로조,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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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인터로조, 국내 콘택트렌즈 산업의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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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이사 ⓒ뉴스타운

인터로조는 의료기기 중의 하나인 콘택트렌즈 제조 및 판매업을 주된 업종으로 영위하고 있다. 

콘택트렌즈 산업은 시력교정 및 미용렌즈 산업 중 안구의 각막에 직접 착용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콘택트렌즈를 제조 및 판매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과거 콘택트렌즈 산업은 렌즈산업의 일부로만 여겨왔지만, 최근 시력교정을 요하는 인구의 증가와 의료분야의 세분화되는 양상에 따라 과거 의료서비스 산업의 일부분으로 취급되던 눈의 건강 및 시력관리와 관련한 산업을 Vision Care 산업이라는 독립된 분야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시력교정용 렌즈 산업은 Vision Care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콘택트렌즈 관련 정보제공 웹진인 Contact Lens Spectrum에 따르면 2013년 세계 콘택트렌즈 시장규모는 76억달러로 2012년의 71억달러에 비해 약 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위기 이후에 정체되었던 성장세가 다시 회복된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집계치가 없어 정확한 수치를 나타내기는 힘드나 2013년 공급가 기준으로 대략 2,200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시장규모는 단기착용 렌즈의 사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매년 10%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의 80%이상을 선점하고 있고 인터로조를 비롯한 국내 제조기업들이 점차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1987년부터 실시한 조사결과를 연도별로 비교해 보면 안경사용율은 1987년 24.1%(콘택트렌즈 겸용 포함)에서 2013년 3월 기준 47.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콘택트렌즈 사용율 역시 1987년 1.6%에서 84%로 증가해 시력교정 및 미용렌즈 사용률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안경 사용률이 높은 반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층의 경우 콘택트렌즈 사용률이 34.1%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렌즈 교체주기는 절반이상인 55%가 6개월 내 렌즈를 교체한다고 응답해 안경 대비 교체 주기가 매우 빨라졌음을 보였다. 

인터로조는 설립 이후 십년 간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콘택트렌즈 제조를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으며, 그 결과 디자인과 금형제작 및 사출, 그리고 생산설비 기술측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있다. 뿐만 아니라 원료배합을 통한 친수성 렌즈 제조에 있어서는 세계 트렌드를 선도할 만한 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지속적인 기술개발의 결과 인터로조는 일반 소프트렌즈뿐만 아니라 치료용 렌즈, 노안용(Multi-focal) 렌즈, 난시용(Toric) 렌즈 등 기능성 렌즈 제조기술까지 보유하고 있다. 동 기능성 렌즈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드물며, 이는 제품의 다양성 측면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인터로조가 우위에 있음을 의미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제조공법에 있어 몰드캐스팅이 표준화를 통한 대량생산과 성형의 안정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인터로조사는 설립 시부터 몰드캐스팅공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공정개선과 수율상승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인터로조는 브랜드 인지도가 거의 없었던 설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10년에 걸쳐 해외 유수의 Buyer들과 Communication을 유지해 왔다. 그 기간 동안 각국의 법적인 요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제품의 품질 및 안정성을 입증받았고, 이를 통해 해외 Buyer들과의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인터로조가 보유한 기술적 우위와 가격경쟁력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인터로조가 보유한 경쟁우위는 개별적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습득하고 보유하게 된 기술적 우위와 원가경쟁력 그리고 영업력의 총체라고 볼 수 있다. 향후에도 많은 기업들이 콘택트렌즈 시장으로의 진입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로조와 같은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단기간에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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