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역사의 획을 긋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역사의 획을 긋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일 개청식에 홍준표 도지사 비롯한 도민 등 5천여 명 참석

"서부경남이 완전히 탈바꿈합니다. 서부청사는 경남의 새로운 성장엔진, 성장 거점이 될 것입니다."

홍준표 지사는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식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경남도는 17일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하여 최구식 서부부지사, 김윤근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 이창희 진주시장을 비롯한 18개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원, 언론인 대표, 서부지역 대학총장, 서남부발전협의회 회원 등 도민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개청식'을 개최한다.

개청식은 '서부대개발 비전' 발표를 통해 동부경남 30년 발전을 15년 내에 달성하는 압축성장을 통해 경상남도의 혁신적인 발전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롤 모델이 될 것을 선포하며 서부대개발 100년 대계의 출발을 알린다.

◆ 개청식 이모저모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서남부발전협의회 풍물단의 풍물공연,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대북공연 등 개청을 축하는 식전행사를 1시간 동안 진행한다.

이어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오태완 정부특별보좌관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서부대개발의 서막을 여는 최구식 서부부지사의 '서부대개발 비전 선포', 홍준표 지사의 인사말씀(式辭)과 도의회의장, 진주시장의 축사, 서남부발전협의회장의 감사의 글 낭독, 표석제막식, 기념식수, 축하떡 절단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개청식 행사 후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은 서부청사 부서를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홍준표 지사는 식사(式辭)를 통해 "서부경남의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발휘되어야 경상남도가 일어나고 대한민국이 일어 설 것"이라며 "서부경남의 잠재력을 폭발시켜 서부경남이 경남의 경제 양대 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며 서부권을 동부를 능가하는 경제축으로 만들어 풍요로운 서부경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서부대개발 비전 선포'를 통해 "세계적인 항공도시의 건설과 혁신도시의 완성, KTX의 완공으로 서부경남은 획기적인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출범하는 서부도청 시대를 경남 균형발전의 원년으로 선포한다.

이어 진행되는 표석제막식은 홍준표 지사 비롯하여 최구식 부지사, 언론인 대표 등 58명이 참석하여 개청을 알리는 표석의 줄을 당김과 동시에 개청 축포와 오색 풍선이 연출된다.

다음으로 본관 앞 화단 개청 기념식수장에서는 개청 기념식수 행사가 진행된다. 기념수는 붉은 꽃의 22년생 무궁화로서 서부청사가 영원히 번창하라는 의미에서 나라꽃 무궁화로 선택 했다고 경남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어 홍지사를 비롯한 내빈은 서부청사의 명물인 시군 상징숲을 둘러본다. 시군 상징숲은 1925년 경남도청이 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된 이후 90년만의 서부청사 귀환을 기념하며, 서부대개발과 경남도의 상생발전을 기원하는 350만 도민의 정성을 담아 시군에서 헌수받은 시군목 18본(本)으로 조성하였다.

마지막으로 개청 축하떡 절단식은 서부권 9개 시군으로부터 기증 받은 쌀로 축하떡을 제작하였고 이는 서부대개발의 컨트롤타워로서 서부청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고 홍준표 도정의 서부대개발이 성공하도록 350만 도민의 뜻을 모아 진행한다.

◆ 서부청사 규모

서부청사는 진주시 초전동(월아산로 2026)에 위치하며 구)진주의료원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있다.

서부청사에 상주하는 부서는 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산림환경국 등 3개 국과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직속기관 3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청사 1층에는 진주시 보건소가 새로 이전하여 13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부부지사 소관으로 3개국(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직속기관 3개(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등 총 664명 전체 도청직원의 32%를 서부부지사가 관할하고 있다.

◆ 서부청사의 추진과정과 난관의 극복

홍준표 지사는 지난 2012년 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낙후지역인 서부권 개발을 위하여 서부청사 건립을 약속하였다. 2013년 3월 28일 서부대개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서부권개발본부를 신설하여 서부청사 개청의 전초기지로서 기틀을 마련하였다.

서부청사 건립준비와 서부대개발을 위해 서부권개발본부가 서부권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해야한다는 판단으로 2014년 1월 22일에 진주에 서부권개발본부 사무실을 개소하였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5월까지 '서부청사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실시하여 구)진주의료원 건물에 서부청사 입지를 확정하였다. 2014년 7월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완료하고 서부청사 소수선 공사 예산을 확보하였다. 2014년 8월에는 종합의료시설이었던 구)진주의료원의 용도를 공공청사로 변경하여 사실상 서부청사 개청에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완료하였다.

이후 2014년 12월부터 2015년 4월까지 서부청사 소수선 공사 실시설계를 실시하였고, 2015년 4월 30일 서부청사 관련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법적․제도적으로 서부시대를 개막하였다. 지난 6월8일 공사에 착공하여 7월3일 4천여명의 도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12월 2일 준공을 마치고 12월17일 그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서부청사 개청의 과정은 순탄치 만은 않았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문을 열었다.

보건의료노조 등 강성노조의 시위와 농성 투쟁, 구)진주의료원 재개원 주민투표 운동 등 만만치 않은 저항과 도의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를 위한 반대 등 추진과정 상 난제들을 해결하였다. 또한, 서부청사 조기개청을 위한 13만 여명의 서명과 서부권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와 협조가 있어 오늘의 서부청사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 서부청사 연혁

경남도청은 1896년 8월4일 경상도에서 경상남‧북도로 분리된 이후 29년간 진주를 도청 소재지로 하였으나,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진주에서 부산으로 도청이 강제 이전되었고 이후 1963년 1월 1일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남도에서 분리되자 1983년 7월 1일 도청을 창원시로 이전하게 되었다.

◆ 서부청사 개청의 기대 효과

진주를 주축으로 한 서부경남은 몇백년 만의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서부청사가 오는 진주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 서부권 원스톱 행정서비스 >

서부청사 개청은 서부경남 주민의 도청방문 소요시간 및 거리가 약 50% 줄어들고 도청과의 심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 또한 대폭 감소되어 신속한 행정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남도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서 방문하든 도정과 관련된 모든 민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원스톱 행정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위해 민원실을 설치하여 창원청사와의 유기적 연대관계를 위한 전산시스템 등 실시간 네트워크를 마련하였다.

이는 서부청사가 도청의 일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서부권 미래 발전의 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제 효과 >

그동안 전국의 6대 낙후지역의 하나였던 서부경남은 서부대개발 등 홍준표 도정의 핵심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경남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부청사 개청 기대효과로 경제적부분에서 생산유발 30조 7,144억원, 부가가치 유발  5조 6,581억원 등 총 36조 3천억원, 고용유발 18만 여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사회 통합 >

서부경남은 인구규모, 지역내총생산, 산업구조, 재정여건, 주거환경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동부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어 이로 인한 서부경남 도민이 갖는 심리적 소외감과 위축감이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저해하고 지역생산성을 악화시키는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서부청사 개청은 진주를 포함한 서부권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동시에 도민의 일원으로 자긍심과 자부심을 높여 실질적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간의 심리적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경상남도가 다함께 공생 발전하는 사회통합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이번 서부청사 개청은 경남 전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므로 변화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쇄신과 서부경남 성장잠재력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는 등 성공적인 서부시대 완성에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쏟아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