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25일 온양체육공원과 서생면 일원에서 ‘2015년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제53사단 화생방지원대, 제7765-3대대, 울주경찰서, 울산소방본부, 신고리원전민간환경감시센터 등 12개 기관과 서생, 온양, 온산 주민과 학생 5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고리원자력본부의 방사선비상 경보발령을 시작으로 방재요원 소집, 주민 대피유도 및 수송, 가두방송, 방사능검사진료소 및 차량제염소 운영, 구호소 운영, 방사선영향 집단상담 등을 실시했다.

훈련에 참가한 신장열 군수는“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지자체 주민들의 방사능 방재역량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보호를 위해 훈련 및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환경방사선감시기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개정으로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최대 30km까지 확대됨에 따라 울주군은 고리원전 기준 8개 읍·면, 월성원전 기준 2개 읍·면이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