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은 면, 음택은 선
스크롤 이동 상태바
양택은 면, 음택은 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뮛자리인 음택에서는 지기를 받는 혈장을 중요시했다. 그런데 사람이 사는 양택은 어떤 것이 명당인가? 우선 용어부터 해석해 보면 지관에 따라서는 양택(陽宅)과 양기(陽基)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한자의 뜻대로 양기는 집터를, 양택은 건물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풍수지리상의 양택론을 이해하는데 큰 착오는 없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명당을 따질 때 대지냐 건축물이냐는 논쟁인 것이다.

땅의 생기를 받는다는 점에서 건축물보다는 그 건물이 서 있는 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양기(陽基)라고 해야 옳다고 주장하고, 그 반대 이론가들은 대지 위치 못지않게 건물의 방위와 배치가 지대한 영향을 주거자에게 미친다고 생각, 양택이 옳다는 예기다.

이에 대해 최창조 교수는 양기는 집이 많이 모여 있는 마음이나 도읍지, 군, 현 등을 지칭할 때 쓰며, 양택은 개인의 집을 다룰 때 쓴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것은 묘지나 집터의 명당을 잡을 때 똑같은 이지와 이론으로 보는데서 출발한다.

양택이든 음택이든 명당의 조건은 우선 조산(祖山)으로 시작해서 산맥이 뻗어내려온 내룡(來龍), 과(過), 협(峽), 기(起), 정(頂)과, 청룡, 백호, 소조산, 안산, 나성, 수구 등을 똑같이 따진다.

다른 점은 양택의 경우 그 혈장이 넓어야 하고 음택은 꽉 차게 좁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풍수지리설의 유명한 격언 ‘양택은 면(面)이요, 음택은 선(線)’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혈장이 넓으면 도읍지, 보다 좁으면 주읍(州邑), 더 작으면 향촌, 그보다 더 작으면 주택이 들어서고, 더 작으면 무덤자리가 된다고 한다.

다만 양택에서는 땅의 생기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물의 행태와 위치, 방향을 더 중요시 한다.

양택론에서는 이것을 인간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이치로 보고 이를 따르면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되어 천지 이치에 맞아 부귀가 약속되지만 그 반대는 비천과 궁색이 따른다고 보고 있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