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둔촌동 성당, 송파성당 등 9개 성당 족구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우들의 화합의 한마당인 “제 4회 성당 교우 족구대회”가 서울 송파 탄천 유수지에서 1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화합의 한마당에 참여한 성당은 둔촌동 성당(서울 강동구 풍성로), 송파동성당(송파동), 오금동 성당(송파구 위례성대로), 중곡동 성당(광진구 능동로), 행당동 성당(성동구 행당 2동), 풍납동 성당(송파구 풍납2동), 오금동 성요셉성당(송파구 문정로), 방이동 성당(송파구 가락로 42길), 잠실7동 성당(송파구 잠실7동) 등 9개 성당이 참가했다.
이날 화합의 한마당 족구대회는 송파동 성당의 주관으로 치러진 족구대회로 이번이 4회째이다. 내년도에는 보다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이 더욱 알찬 대회로 꾸리겠다는 주최 성당 측의 전언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덕(사도요한) 송파동 성당 주임신부님과 오금동성요셉 성당의 이명찬(토마스) 주임신부님이 참석, 교우들의 화합의 한마당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
궂은 날씨에도 성당 교우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친목, 화합, 신심단련 등을 모토로 실력 차이를 사전에 선별 A팀과 B팀으로 나눠 한 팀 당 8게임씩을 치르는 일정으로 족구 게임에 임했다. 풍성한 먹을거리와 함께한 이날 족구대회는 파이팅을 외치며 건강하고 활기에 찬 족구 게임이 이뤄졌다. 특히 이날 대회를 무사히 마치도록 송파동 성당 자매님들의 자원봉사가 그 빛을 발휘했다.
일부 족구팀은 마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 유행하는 ‘세팍타크로’처럼 그 실력이 대단함을 자랑했다. 세팍타크로(Sepaktakraw)란 말레이시아어로 ‘차다’라는 뜻의 ‘세팍(Sepak)'과 ’공(ball)을 뜻하는 태국어 ‘타크로(takraw)’라는 말의 합성어이다.
아시아경기 등에서 익히 보아온 세팍타크로 선수들의 날렵하게 비행하며 날카롭고 공격적인 움직임이 교우들 족구선수들에게서도 일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다년간 훈련의 결과로 보인다.
이날 게임에 참가한 족구 선수들은 벌써 2016년도 제 5회 화합의 한마당 성당교우 족구대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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