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왕성도 지구와 같이 하늘이 푸르다(blue sky)”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9일 명왕성(Pluto)주변을 둘러싼 것처럼 푸른빛을 띤 둥근 띠 사진을 공개했다.
뉴호라이즌스 무인탐사선이 명왕성 근접 통과 직후에도 태양을 등에 지고 띠 모양의 흑백 대기 사진을 보내왔었지만 컬러 이미지는 이번이 처음이다. 당시 흑백 사신으로 분석 결과 명왕성 지표로부터 상공 130km지점의 푸른색 띠를 판명됐다.
이 푸른색 둥근 띠는 육안으로 보는 것과 거의 같은 색으로 만일 조건이 갖춰질 경우 명왕성 지표에서 보는 하늘이 실제로 푸른색으로 보일 것 같다고 NASA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컬러 사진 촬영은 랄프 컬러 카메라(Ralph colour camera)로 이뤄졌다.
NASA는 이어 “명왕성 지표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질소(nitrogen)와 메탄(methane) 얼음뿐 아니라 물로 된 얼음도 존재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4일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무인탐사선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촬영한 데이터가 지난주가 돼서야 지구에 도착했다. 당시 뉴호라이즌스는 명왕성으로부터 1억 km까지 접근했고, 지구로부터는 약 50억 km의 거리였다.
지구에 도착한 그 데이터 분석결과 엷은 대기 상공에 질소와 메탄이 자외선(ultraviolet light)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여러 단위체가 결합해 만든 중합체인 이종중합체가 생겨나는데 여기에 태양광선이 산란되면서 푸른빛을 띠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NASA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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