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일 가능성 크다고 밝힌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16일 ‘명왕성(Pluto) 지표 아래에는 물이 얼어서 생겨난 ’얼음의 암반‘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NASA측의 이 같은 발표 내용은 미국 과학 잡지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내용에 따르면, 명왕성 표면 부근의 대기압은 10만분의 1(지구는 1 기압)정도로 알려졌다.
NASA는 명왕성은 물 얼음(water-ice)이 많은 산, 평원, 빙하, 작지만 대기압, 실질적인 다양한 색상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NASA의 무인탐사기 ‘뉴호라이즌스(New Horizons)'가 지난 7월 명왕성에 가장 가까운 지점까지 접근해 관측 데이터를 지구에 보내기 시작했고, 약 두 달 동안 수신한 그 데이터의 일부를 문석 처음으로 논문으로 정리해 ’사이언스‘에 게재했다.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명왕성의 표면은 얼어붙은 질소(nitrogen)와 일산화탄소(carbon monoxide), 메탄(methane) 얼음 등으로 뒤덮여 있어 다양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주위보다 2~3km나 솟아난 험한 산(sharp shape mountain) 들도 발견됐다. 그렇지만 얼어붙은 질소 등에서는 이러한 구조는 지탱하지 못하고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고 논문을 설명하면서, 그 구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하게 걸쳐 굳게 얼어붙은 물의 얼음층이 필요하다면서 “얼어붙은 질소와 일산화탄소 등은 표면에만 얕게 붙어있을 뿐”으로 내다보았다.
또 대기 분석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서 1,670km까지 대기층이 있음을 판명했고, 명왕성 표면 부근에는 아세틸렌, 에틸렌 등의 탄화수소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NASA는 표면 분석을 통해 과거 수십억 년 동안 지질학적인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 힘의 원천은 이번 데이터로만으로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명왕성의 이러한 특징적인 지형을 구분하기 위해서 해당 부분마다 이름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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