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천지이제까지 총 3번 화산 폭발을 한 바 있는 백두산은 우리나라 남.북 모두를 통틀어 가장 높은 산(높이 2749m-장준봉)이다. 이 산에도 온천이 존재하는데 예전에는 60도 안팎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80도 이상까지 올라 아직도 화산활동 중임을 알 수 있다. ⓒ 뉴스타운 | ||
8월 7일부터 시작된 2005 고구려역사 대탐방의 순례길도 어느덧 마지막을 맞았다. 하루에 10~13시간 이상되는 기나긴 기차여행, 백두산 천지를 올라가기까지 사정없이 맞았던 굵은 빗줄기 어느 것 하나 잊을 수 없는 고단하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됐다. 아쉬움이란 추억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만 봐야 하는 무기력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이에 뉴스타운은 파릇파릇한 대원들과 함께했던 매순간들을 순서에 맞게 사진으로 남기고자 한다. (그래도 역시 남는 것은 사진뿐이니까..)<편집자 주>
8월 9일 - '천지가 웃고, 우리도 웃고'
9일 이른 새벽에 유적팀은 이도백화에 도착했다. 무려 10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기차여행에도 지치지 않는 대원들의 모습이 무척 대견했다.
잠깐의 아침을 마친 뒤 우리는 곧바로 백두산으로 이동했다.
10~20분에 한번씩 날씨가 변한다는 천지.. 역시 그 명성에 걸맞게 천지는 우리를 호락호락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현지 날씨는 매우 서늘했고 비까지 퍼부어 천지가 우리를 향해 매우 짖궂은 표정을 짓는 듯했다.
그러나 모두 올라서자 천지는 우리를 향해 활짝 웃기 시작했다. 우리도 따라 웃었다. 그렇게 우리는 천지를 바라봤다.
(이후 5시간 반 동안 버스를 타고 연길로 향했으며, 고단한 일정을 마친 대원들은 쓰러지듯 잠을 이뤘다.)
▲ 장백폭포중국에선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름 ⓒ 뉴스타운 | ||
▲ 장백폭포 부근에서 대원 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타운 | ||
▲ 천지에 올라가는 길목에서백두산 천지로 올라가는 길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세차게 내린 비바람도 문제지만 백두산의 험준함이 대원들의 발을 더욱 힘들게 했다. ⓒ 뉴스타운 | ||
▲ '아..바로 저 너머가 천지' 다소 먼거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천지는 자신의 웅장함을 숨기지 못했다 ⓒ 뉴스타운 | ||
▲ '드디어 천지' ⓒ 뉴스타운 | ||
▲ 천지까지의 높이는 2160m, 천지에 가득찬 물은 지하수라고 한다. ⓒ 뉴스타운 | ||
▲ '웃기 시작한 하늘' 대원들을 괴롭혔던 거센 비바람이 그치기 시작했고, 북녘 땅 저편에서 하늘이 미소짓듯 맑은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 뉴스타운 | ||
▲ '우리도 웃다' 차츰차츰 하늘이 맑게 개이기 시작하자 관광객들의 시선이 위로 쏠리기 시작했다. 천지로 흘러내려오는 구름들 또한 인상깊다. ⓒ 뉴스타운 | ||
▲ 천지에서 한 컷백두산 천지가 이렇게 화창한 모습을 보인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 뉴스타운 | ||
▲ '아자~' 대원들이 백두산 천지에서 평생 잊을 수 없는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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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천지를 올랐던게 엊그제 같은데.. ㅋ
벌써 이렇게 집에 와 있다니.. 친구들 보고 싶어요ㅠ
5박 6일동안, 사진찍느라, 기사 쓰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6일치 기사까지 열심히 적어주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