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수협중앙회 고위직은 돈잔치, 비정규직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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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위원장, "수협중앙회 고위직은 돈잔치, 비정규직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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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억대 연봉자 5년간 15배 증가, 비정규직 평균 연봉 정규직의 48%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 ⓒ뉴스타운

수협중앙회 고위 임직원들이 억대 연봉 잔치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비정규직 평균 연봉이 정규직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위원장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에서 억대 연봉을 받는 임직원이 최근 5년간 약 15배나 증가했지만, 비정규직 평균 연봉은 정규직의 48%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의 억대 연봉자가 2010년 10명에서 2014년 148명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임직원 인건비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8.8%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2014년 수협중앙회 비정규직 494명이 받는 평균 연봉은 3,183만원에 불과했다.

정규직의 평균 연봉이 6,630만원임을 감안할 때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차이는 2배가 넘고 있는 것이다.

수협중앙회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산림조합중앙회의 경우 비정규직 평균 연봉이 3,441만원으로 정규직 평균 연봉 4,964만원에 비해 69.7%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4년 동안 비정규직 인원 증가율도 정규직 인원 증가율의 6배나 되고 있다.

2011년 정규직 인원이 2,251명에서 2014년 2,359명으로 4.7% 늘어났지만, 비정규직 인원은 2011년 386명에서 2014년 494명으로 27.9%로 늘어났고, 전체 직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1년 14%에서 2014년 17%로 증가했다.

그러나 2014년 전체 비정규직 인원 494명 중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원은 26명으로 5.3%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우남 위원장은 “수협중앙회의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수준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평균 62.2%보다 크게 밑돌고 있다”며, “수협의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고위직들의 돈잔치 보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이 우선시 되어야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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