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벗 총리 낙마, '말콤 턴불' 새 총리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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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애벗 총리 낙마, '말콤 턴불' 새 총리로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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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갑부’에 상류사회 정장모를 쓰는 ‘실버테일’ 별명 가져

▲ 정치 입문 11념 나에 총리직에 오른 말콤 턴불 새 호주 총리(사진 오른쪽) ⓒ뉴스타운

토니 애벗(Tony Abbott)호주 총리는 14일 실시한 연립정부의 자유당 대표 선거에서 ‘말콤 턴불(Malcolm Turnbull)’ 통신장관에게 고배를 마셔 총리직에서 물러나고 말콤 턴불 장관이 새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자유당은 이날 치러진 당 대표 선거에서 턴불 장관이 54대 44로 토니 애벗 총리를 가볍게 누르고 승리해 총리 자리에 오른다.

강경 보수 성향의 애벗 총리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한 온건파 턴불 통신장관은 이날 통신장관직에서 전격사임하고, 당 대표 선출 투표를 요구해 이 같은 승리를 따냈다.

말콤 턴불 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만일 애벗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된다면, 연립정부는 다음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013년 9월 총리에 오른 토니 애벗 총리는 집권 2년 동안 국론을 분열시켰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또 잦은 실수로 신임을 잃었으며, 최근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면서 위기에 몰렸었다.

새 총리직에 오른 ‘말콤 턴불’은 지난 2004년 의회에 진출하기 전에 저널리스트, 법률가, 투자은행가, 벤처캐피털리스트로서 활동을 했다. 그는 늘 정치적 최고자리에 눈을 돌려 바라볼 정도로 정치적 야욕이 있어 정치 입문 11년 만에 총리직에 오르게 됐으며, 온건파로 분류되고 있다.

나이 60세로 의회에서 광산 부호 클리브 파머(Clive Palmer)에 이어 부호 2위자리에 있어 부자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의 별명은 “실버테일”(Silvertail, 비격식 언어로 ‘유명인, 또는 요인’의 뜻)이다. 그가 부자인데다 특권층 엘리트 의식까지 있어 경멸적으로 ‘실버테일’로 불린다. 만화가들은 말콤 턴불을 주로 서양 상류사회의 정장용 모자를 쓰는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콤 턴불은 시드니 그래머 스쿨(Sydney Grammar School)을 졸업, 시드니대학을 마친 후 영국 옥스퍼드 브래새노스 대학(Brasenose College)의 로즈장학생( Rhodes scholar)으로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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