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목함지뢰' 부상 장병을 방문한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8월 31일 오후 군 장성 출신인 황진하 사무총장, 정두언 국회 국방위원장 등과 함께 김정원·하재헌 하사가 각각 입원해 있는 성남 국군수도병원과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김무성 대표는 김 하사에게 "마음은 사고가 나서 바로 오고 싶었지만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심할 텐데 위문 오는 것도 도리에 안 맞다고 생각해 조금 안정되고 난 뒤에 오려고 일부러 늦게 왔다"고 인사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는 "자네들이 우리보다 더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강한 의지를 보여줘 마음이 든든하다. 강한 의지를 보여주니 (북한) 김정은이 놀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는 하 하사에게 방문해 "사고를 당하고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줘 전 국민이 굉장히 좋아한다. 자네가 이렇게 딱 버티니 김정은이가 딱 손을 들어줬다. 자네들이 의연한 군인 정신을 잘 보여줘 국민의 영웅이 됐다. 군에 계속 복무하길 바란다고 들었는데 마음을 강하게 갖고 재활을 잘 해서 군에 복귀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도 과천시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법무부 국감에서 둘째 사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딸의 결혼을 반대했음을 밝히며 "딸이 한 번도 속을 썩인 일이 없었고 아주 모범적이고 똑똑한 아이였다. 딸의 판단을 믿기로 하고 결혼을 하게 한 것"이라며 "여러분도 다 알겠지만 부모가 자식 이기지 못한다. 사랑한다고 울면서 결혼을 꼭 하겠다는데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