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 경북도, 日지배 롯데면세점 홍보관 운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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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 경북도, 日지배 롯데면세점 홍보관 운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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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센터 내 설치·운영, “행사 목적과 무슨 관계?” 비판

▲ 실크로드 경주 2015 문화센터 1층에 설치된 롯데면세점 홍보관. ⓒ뉴스타운

일본의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에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던 경북도가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일본기업의 지배하에 있는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산하기관을 통해 운영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실크로드라는 행사 주제와 맞지 않는 불필요한 시설일 뿐만 아니라 일본 지배기업에 이익을 올려주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최근까지 경북도가 주최하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 내 문화센터에는 452㎡규모의 롯데면세점 홍보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물건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과 각종 물품이 전시돼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는 지난달 5일 모 호텔에서 롯데면세점 관계자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롯데면세점 홍보관이 “경북도 지역의 관광 산업을 활성화 시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장에 설치된 롯데면세점 홍보관은 외국인과 관람객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행사 주제인 실크로드와 롯데면세점은 무관하다.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실크로드 선상에 위치한 참가국들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경제, 산업간 교류로 확산 시키는 계기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 7월 21일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방위백서에 ‘독도는 일본고유의 영토’라고 기술해 독도 침탈을 획책하고 있다”고 비판한바 있다. 

도지사가 일본을 강력히 규탄했지만 현실에서는 일본기업의 지배하에 있는 롯데면세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매출을 올려주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면세점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기업이다. 롯데면세점의 운영주체인 호텔롯데의 지배구조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 L투자회사(72.65%), 일본 (주)패밀리가(2.11%) 등으로 일본인 투자법인이다. 

또 호텔롯데의 최근 2년간 배당금의 99.28%, 507억2000만원은 일본 롯데로 들어갔다.

네티즌은 롯데면세점 홍보관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 내에 설치된 것과 관련 “뭔가 좀 앞뒤가 안 맞는 것 같다”(PmakXX), 역사의식이 깊지 않으니 대수롭지 않은 것”(부랄큰XX)이라고 지적했다. 

기자가 롯데면세점 홍보관의 설치비에 대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에 질의 했지만 “모른다”고 답변했다. 

경북도 고위 관계자는 “내가 말할 수 있는 소관이 아닌 거 같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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