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군과 일본의 육해공 자위대가 낙도방위 능력 향상을 위한 양국 합동훈련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실시됐다.
미국의 마린스(Marines)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미국과 일본의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개정된 후 처음으로 합동군사훈련이 이뤄졌다. 이번 합동 훈련은 ‘새벽의 기습작전’이라는 뜻의 ‘2015년 돈 블리츠(Dawn Blitz 2015)'로 해양진출을 간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둔 미국과의 협력 강화 차원의 훈련이다.
3일(현지시각)에는 미국 해병대의 신형 수송기인 MV-22 오스프리 (Osprey : 물수리)에 기자들이 탑승, 미군 강습양륙함(LHD),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 ‘휴가’로 이동해 ‘오스프리’가 ‘휴가’ 갑판에 이착륙하는 모습과 호버 크래프트형 양륙함(LCAC : Landing Craft Air Cushion)이 해상에서 기동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LCAC는 해병대의 병력, 장비, 화물 등을 해안에 상륙시키는 역할을 한다.
다니엘 필리온 미국 해군 원정타격군(Expeditionary Strike Group, ESG-3) 사령관은 “일본 자위대의 통솔력이 훌륭하다. 우리는 같은 목표를 위해 이런 훈련을 실시하는 이상적인 관계”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4일 전했다.
일본 육해공 자위대의 훈련 참가는 지난 2013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로 약 11,000명의 병력이 참가했으며, 이날 훈련은 무기, 군수물자 등을 전선으로 공급하는 후방지원훈련이 최초로 실시됐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미국과 일본 이외에 호주와 멕시코군도 함께 참여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