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브리핑에 대한 여야의 상반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박원순 시장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35번 환자인 의사 A씨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직간접적 접촉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정부와 함께 협력해야 할 위치에 있는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연 것은 국민의 불신만 키울 뿐"이라고 전했다.
박인숙 의원 역시 "박원순 시장의 브리핑은 명백한 월권행위이자 직권남용이다. 게다가 전문의를 무시한 처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에 대해 "감염된 후 아무런 규제 없이 시민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추미애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며 "강 건너 불구경 중인 청와대가 불 끄겠다고 소매를 걷어붙인 박원순 시장을 나무라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원순, 박근혜 구도 만들지 말자", "박원순이 무리수를 둔 것도, 박근혜가 무능한 것도 아니다", "박원순, 박근혜 여야의 입장이 다를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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