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자회담 재재, ‘미국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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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자회담 재재, ‘미국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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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외교관, 회담실패면, 북-중, 미 차기정권 기다릴지도

 
   
  ^^^▲ 지난해 6자회담을 위해 베이징에 모인 6개국 회담 대표들홍콩의 한 정치학자, '북핵 6자회담, 상황악화되면, 부시는 바보처럼 보일 것'
ⓒ www.chinadaily.com.cn^^^
 
 

지난 해 6월 제 3차 6자회담이 열린 이후, 1년이 지나도록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회담 재개를 위한 다각적 접촉이 분주하게 이뤄지면서 현재 북한의 6자 회담 복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라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이 아무런 조건 없이 6자 회담에 복귀하라고 하고, 북한은 미국이 북의 체제보장, 불가침, 경제 원조 및 북한에 대한 모독 발언 중지를 내걸고 회담 복귀를 미루어 왔다.

“미국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모욕하는 일을 삼가면, 제4차 6자회담 재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중국의 외교전문가들은 이렇게 보고 있다.

“만일 미국이 (6자회담) 재개를 원한다면 그들이 재개할 것이고, 미국이 재개를 원치 않는다면 그들은 재개하지 않을 것이다.” 베이징대학 북한문화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인 ‘진 징이’가 그렇게 말했다고 <아에프페통신>은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회담복귀의사가 있지만, (회담)복귀전에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원한다”고 말해 회담 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미국의 의지에 달려 있음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000년 취임이후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발언을 한 후 북한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것을 대단히 두려워했다는 사실을 그는 상기시키기도 했다.

또, 6자 회담 조정국인 중국의 노력을 지켜본 홍콩의 링난대학 정치학자 폴 해리스는 “만약 미국만 그들의 입을 다물고 공개적으로 북한 김정일 위원장 모독을 중지한다면, 그땐 북한이 회담에 되돌아올 것”이라면서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달 김정일 위원장을 ‘미스터 김정일(김정일 선생)’이라고 불렀을 때, 즉각적으로 호의적인 반응이 북한으로부터 있었다”며 미국의 처신을 들어 회담 재개 여부는 미국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통신보도에 따르면, “현 상황이 악화되면, 부시 대통령은 더욱 더 바보처럼 보이게 될 것”이며 “부시 대통령은 핵무장 된 북한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은 핵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이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반면, 베이징의 서방 외교관들은 “6자 회담이 오는 7월이나 8월에 재개되거나 아니면 미국은 북한을 유엔에 회부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보고 있으며, 반대로 만일 회담 재개가 실패로 끝난다면, 북한과 중국 양국은 새로운 미 행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회담 재개를 하지 않고 기다릴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 17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내용을 설명하고 설득하기 위해 29일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딕 체니 미 부통령을 비롯 미 강경파를 여하히 설득시켜 회담 재개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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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 2005-06-30 18:53:48
김정일은 세상에 둘도 없을 정도의 최고급 와인 광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최근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선물한 최고급 칠레산 와인 5병을 들고 지난 17일 평양에서 가진 정장관과의 면담 장소에 나타났다고 한국의 일간지(조선일보)가 30일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정동영 장관은 김 위원장에게 술을 선물했는데 값으로치면 120만원어치에 해당한다.

통일부 한 관리는 이 같은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으나 로이터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정도의 선물은 통상적인 것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가난에 찌든 북한 지도자는 유명한 와인광으로 귀하디 귀한 꼬냑을 좋아하고 식사때 왕새우(럽스터)와 함께 즐긴다고 김정일과 가까운 측근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김정일은 잘 갖춰진 와인 지하저장고에 약 10,000병의 와인을 저장해두고 즐기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SEOUL (Reuters) - Reclusive North Korean leader Kim Jong-il was presented with five bottles of top Chilean wine by a South Korean minister during a recent rare meeting, a South Korean newspaper reported on Thursday.

Unification Minister Chung Dong-young gave Kim the booze, worth about $1,200 (663 pounds) in total, when he met the communist state"s leader on June 17 in the North"s capital Pyongyang, according to government sources cited by the Chosun Ilbo.

An official at the South"s Unification Ministry would not confirm the report, but said by telephone "such a gift was possible as a customary offering".

The impoverished North"s leader is a renowned wine buff, appreciates rare cognac and enjoys dining on lobster, according to published accounts from people who have been in close contact with him.

Chung received the rare invitation to meet Kim when he was in Pyongyang to mark the five-year anniversary of a historic summit between Kim and then South Korean President Kim Dae-jung.

Kim has the finest wine cellar in the North, with an estimated 10,000 bottles, the paper repo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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