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된 독일 할머니가 인공수정절차를 거쳐 네쌍둥이를 낳았다고 독일 민영방송 알티엘(RTL) TV방송이 전했다.
안네그레트 라우니히크(Annegret Raunigk)라는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베를린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수술로 3명의 남자아이와 1명의 여자아이를 낳았다. 할머니는 고령으로 인해 제왕절개수술로 지친상태이기는 하지만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등학교에서 러시아어와 영어를 가르치는 할머니는 1년 반 동안 해외에서 여러 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한 결과 지난해 말 임신에 성공했으며, 임신을 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이제 막 10살이 된 막내딸이 동생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아이들은 26주 만에 조산으로 낳아 인큐베이터에 있지만 아이들 생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병원관계자는 밝혔다.
이미 13명의 자녀들과 7명의 손자손녀들이 있는 이 할머니는 네쌍둥이를 낳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 많은 여성으로 기록된다.
한편, 지난 2006년 스페인에서 나이 66세의 할머니(Maria del Carmen Bousada Lara)가 두 쌍둥이를 낳은 기록도 있으며, 2008년 인도의 70세 할머니 옴카리 판와르(Omkari Panwar)가 두 쌍둥이를 낳았다는 보도도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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