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선, 캐머런 총리 보수당 1당 전망. 과반수 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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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선, 캐머런 총리 보수당 1당 전망. 과반수 넘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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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 과반수 넘지 못하는 ’헝 의회(Hung Parliament) 가능성‘

▲ 영국 보수당을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이번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은 실패했으나 제 1당 자리는 차지. ⓒ뉴스타운 ⓒ뉴스타운

정수 650명에 임기 5년인 영국 하원 총선거가 7일 실시돼 같은 날 개표가 이뤄졌다. 영국 비비시(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출구조사 결과 데이비드 캐머런(David Cameron, 48)총리가 이끄는 여당 보수당이 316석을 획득, 제 1당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과반의석(326석)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야당인 노동당은 239석으로 저조한 기록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지역정당인 스코틀랜드 국민당(SNP)는 스코틀랜드에 배당된 59석 가운데 58석을 차지, 제 3당으로 약진했다. 현재 보수당과 연립을 맺고 있는 자유민주당은 겨우 10석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출구 조사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맞아 떨어질 경우 자유민주당 혹은 북아일랜드 지역정당과 합해 과반수에 이를 수 있어 캐머런 총리의 2기 연임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총선 결과를 예측하면 지난 2010년 선거에 이어 독자적으로 과반수를 차지한 정당이 없는 이른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다.

▲ BBC방송 출구조사 예측 결과 그래프 ⓒ뉴스타운

이번 총선 전 지난 3월 의회 해산 당시의 의석수는 보수당 3030석, 노동당 256석, 자유민주당 56, SNP 6석이었으나 특히 SNP가 58석으로 대약진을 했다. 지난해 스코틀랜드 독립을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한 것을 계기로 세력을 확대한 SNP가 영국 국정운영에 대한 영향력을 크게 높였다.

그동안 보수당의 확보의석을 보면 캐머런 정권이 추진해온 긴축재정에 대한 영국인들의 불만은 뿌리가 깊다. 그러나 영국국민은 재정건전성과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어느 정도 긍정적 평가를 한 셈이다. 보수당은 유럽연합(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오는 2017년 말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노동당의 저조한 성적은 스코틀랜드에서 SNP에 참패를 한데다 선거 캠페인 과정에서 노동당은 SNP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정당이라며 독자적 능력을 의심받는 공격을 당한 것도 패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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