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로 미국 영주권을 가진 뉴욕대학생(남) 주원문(21)씨가 북-중 국경지대에서 북한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한 혐의로 북한 당국이 구속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학생 주씨는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고 있다면서 국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4월 22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단동)에서 압록강을 건너 북한으로 들어 온 후 북한 당국에 구속됐다.
통신은 이어 주씨는 북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자신의 행위가 북한 법률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라는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씨의 구속은 그의 석방을 핑계로 미국과의 대화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0~11월 구속된 미국인 남성 3명을 석방 한 바 있다. 이 가운데 2명은 석방 협상을 위해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특사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을 수신으로 하는 대통령의 친서와 함께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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