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존 매케인(John McCain) 위원장(공화당)은 1일 일본의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유사시에 후방지원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점차적으로 자위대의 전투참가도 있을 수 있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그는 한반도 유사시에 자위대의 후방지원의 한 가지 예로 ‘물자 공급“을 들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지금까지) 전투에는 참가하지 않아 왔지만 앞으로도 그런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전투참가를 기정사실화 하는 인상을 풍겼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한일 양국에 대해서는 옛 일본군 위안부(성노예) 문제 등을 둘러싼 대립을 극복하고 관계개선을 해야 한다고 원론적으로 촉구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은 자위대와 미군의 글로벌 협력, 자위대의 적극적인 해외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매케인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만족하지 않고 현실적인 자위대 (해외) 파견을 요구하는 미국 측의 뜻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또 “세계경제는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이 다른 국가와 협력하여 국제적인 수송경로를 확보하는 것은 안전한 항행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해 일본 자위대의 중동 파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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