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신념의 지도자가 필요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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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신념의 지도자가 필요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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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춘당 탄신409주년을 맞아 치러진 숭모제례

▲ 박수장이 대덕구청장이 초헌관으로 봉행했다. ⓒ뉴스타운

서민들이 느끼는 실물경기는 나날이 버겁기만 하고 이를 해소시켜야 할 정치권은 ‘성완종 리스트’로 인해 시끄럽다. 사건에서 나타나듯이 여야를 막론하고 믿을만한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대전은 특히 작년7월경부터 인구와 기업이 줄어드는 등 위기에 처했다. 이런 판에 권선택 대전시장에게 선거법위반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선고된 징역8월을 뒤집을 “특별한 이변(異變)이 없는 한 대전시장을 다시 선출해야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아직은 눈에 확 띄지는 않지만 자천타천으로 대전시장에 출마하려는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재선거일이 2016.4.13총선과 맞물릴지?”는 “항소심결과와 항소심선고가 언제냐?”에 따라 판가름 날 것이다.

이러한 때, 대전을 이끌 대전의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도리를 생각하게 하는 동춘당 송준길(宋浚吉, 1606년-1672년)선생을 뵐 기회가 있었다. 바로 25일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에서 동춘당 선생 탄신 409주년을 맞아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며, 고결한 선비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시키고자 전통유교식 제례인 숭모제례를 동춘당 고택에서 치루는 자리에서다.

▲ 제례행사 중간좌석 앞에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육동일 충남대 교수의 모습이 있다. ⓒ뉴스타운

동춘당 송준길 선생은 성균관 문묘(文廟)에 배향된 해동 18현(海東十八賢)의 한분으로 우암 송부자(송시열)와 함께 북벌론을 주장하신 분이다. 이날 숭모제례에서는 박수범 대덕구청장이 초헌관을 맡아 봉행했다. 때가 때인지라 정용기 국회의원, 박성효 전 대전시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동춘당은 “사람을 잘 임용하고 사리에 맞게 행하는 지도자의 옳은 판단과 굳은 신념이 나라를 부흥시키고 발전시킨다.”는 의지를 가졌던 분이다. 동춘당이 주장하는 ‘경’은 인간이 마지막으로 추구해야할 “수양의 덕목이자 궁극적인 삶의 목표로서, 사람이 마땅히 이루어내야 할 인간공동체를 유지시켜주는 정치적 이상”이었다. 즉 “끊임없이 스스로를  갈고 닦아 현실에서 도적적인 실천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 인간의 참된 도리”라는 것.

“정치인에게 의리란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정치에서 사람이 얼마나 중요한지”깨닫게 해준다. 동춘당이 주장한 ‘경’의 근본정신을 가진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한 때다. 선택은 대전시민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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