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의 서울 관악을 재보선 후보가 정태호 지역위원장으로 결정된 가운데, 이 지역에 애국진영 시민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변희재 입후보예정자가 정태호 위원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변희재 입후보예정자는 15일 성명을 내고 “앞으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후보로서 축하의 말을 전해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정태호 후보는 이번 관악을 재보선에서 출마 자격 자체가 없는 인물”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문제점은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새정연의 전신 민주통합당은 김희철 후보와 당시 통진당 이정희 후보 간의 여론조사 경선을 붙였다. 당시 이정희 후보가 승리했으나, 여론조사 조작 시비가 걸려서 결국 이정희 후보는 사퇴했다”며 “그러면 야권단일후보는 당연히 김희철 후보가 되어야 했음에도, 새정연과 통진당은 난데없이 은평을 경선에서 패한 이상규 후보를 낙하산으로 내려 꽂았다. 억울한 김희철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변 예정자는 “이때 정태호 후보는 억울하게 탈락한 자당의 김희철 후보가 아닌, 통진당의 이상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무소속 야권분열 후보를 심판해주십시오. 무소속 후보는 당장 후보 사퇴하고 이상규 후보 당선을 위해 뛰는 것이 옳은 길입니다”라고 외치고 다녔다.”라며 “정태호 후보가 당선시킨 이상규 등 통진당 의원들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반국가 정당으로 확인되어 의원직을 상실, 이에 치러지는 재보선 선거에 정태호 후보가 어떻게 다시 출마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그는 “정태호 후보는 총선 당시 통진당 이상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통진당의 국회 진입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에 대해, 관악을 주민과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일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4일 서울 관악문화관에서 관악을 후보 경선을 열고 여론조사 및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해서 총 득표율 50.3%를 얻은 정태호 위원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김희철 전 의원은 49.7%에 그쳐, 근소한 격차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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