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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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교과서'는 한 나라의 국사교육에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어떤 책인가

▲ ⓒ뉴스타운
현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 식민사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의 대동강 낙랑설을 통설로 받아들여 반도조선 · 반도낙랑 · 반도삼한 · 반도고구려 · 반도백제 위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사교과서'는 한 나라의 국사교육에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그런데 '국사교과서'가 잘못 서술되어 민족정기를 훼손시키고 있다면 그것보다 더 심각한 사태는 없다.

이 책은 '국사교과서'가 잘못 가르치고 있거나 또는 당연히 가르쳐야할 내용을 가르치지 않는 것을 바로잡고 보완하기 위해서 집필한 것으로 총 7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강 밝달민족의 장

우리 한국민족은 예 · 맥 · 한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뿌리로서 이 세 민족을 통칭하는 개념은 맥족, 즉 밝달민족이며 밝달민족은 동아시아 5천년 역사상에서 역사가 가장 길고 수준이 가장 높았던 위대한 민족임을 중국의 사고전서 자료를 근거로 설명하였다.

한국사 교과서는 맥족이 우리 밝달민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그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지 않는다. 이 책은 병신(兵神) 치우(蚩尤)에게 지냈던, 맥제(貊祭)에 대한 서주(西周)시대 '주례'의 기록과, 맥제를 박제 즉 밝달제로 해석한 한(漢)나라 정현(鄭玄)의 주석을 통해서 맥貊은 곧 밝이며, 맥족은 곧 밝달족이라는 사실을 확실한 문헌적 근거를 가지고 최초로 고증하였다.

한국사 교과서는 예맥족(濊貊族)과 동이족(東夷族)이 내용상에서 어떤 차이가 존재하는지 그 구체적인 개념을 설명하지 않는다. 예맥(濊貊)은 혈통적 동질성, 동이(東夷)는 문화적 동질성을 가리켜 말한 것임을 자료를 근거로 밝혔다. 우리민족을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제 2강 고조선의 장

최초의 동이가 조이(鳥夷)였고 이 조이민족들이 차츰 아홉 개 고대국가로 발전하였으며, 단군조선은 신화가 아니라 동북방 밝달의 땅에 세운 아홉 개의 제후국을 거느린 동아시아 최초의 제국이었다는 점을 우리나라와 중국의 다양한 자료를 찾아 그 근거를 설명하였다.

갈석산 동쪽에 요서고조선이 있었는데 하북성 동쪽의 노룡현 조선성이 바로 그 요서고조선이 남긴 유적이라는 사실을 사고전서 자료를 바탕으로 고증하였다.

한(漢)나라의 낙랑군 조선현은 대동강 유역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노룡현 조선성이 바로 그곳이고 기자가 찾아갔던 조선 또한 거기이다. 그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대동강 유역으로 왜곡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자료를 근거로 상세히 기술하였다.

단군조선을 신화, 기자조선을 허구, 낙랑군을 대동강유역에 있었다고 잘못 가르쳐온 한국사 교과서의 왜곡을 바로잡는 주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제 3강 낙랑의 장

하북성 남쪽 보정시 서수현 수성진 부근에 있는 현재의 백석산이 옛 낙랑군 수성현 갈석산이고 수성진에 있는 연나라시대 장성이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이며, 서수현 수성진이 한나라와 국경을 마주했던 고조선의 서쪽변경임을 사고전서 사료를 근거로 최초로 증명하였다.

한사군의 낙랑, 중원과 동이를 가르는 갈석산의 위치, 만리장성의 동쪽 기점, 한나라와 고조선의 국경선은 한국사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우리국사 교육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아예 언급을 하지 않거나 대동강 낙랑, 청천강 패수설과 같은 일제가 제시한 잘못된 주장을 되풀이해 왔다.

사고전서의 사료에 근거해 새롭게 밝혀진 이러한 내용들은 한국사의 척추를 바로 세우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제 4강 삼한 부여의 장

삼한이 반도에 있던 국가가 아니며, 하북성 남쪽에 밝달족이 세운 고대 대륙한국이 있었다는 사실을 문헌과 고고유물의 고증을 통해서 밝혔다.

특히 호타하 부근에 예하가 있었는데, 예하는 고대에 포오거로 불렸으며 '포오'는 곧 '부여'라는 발음의 한자 표기라는 사실과 또한 해모수 해부루 해주몽에서 보듯이 부여의 성씨는 본래 해씨였는데, 예하 유역에 해왕성 유적이 있었다는 중국 서수현지(徐水縣志) 등의 기록을 근거로, 북부여의 발상지는 하북성 남쪽 호타하 부근의 예하 유역임을 증명하였다.

이것은 그동안 우리 국사교과서에 공백으로 되어 있던 부여사의 시원을 최초로 밝혀준 획기적인 성과다. 가위 한국 고대사연구의 한 획을 그은 쾌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 5강 고구려의 장

우리가 요서고구려를 잃어버린 원인이 무엇이고 또 강단사학의 요서 요동에 대한 오해가 한국사 왜곡에 끼친 악영향이 어떤 것인지 서술하였다.

그리고 고구려가 전성기를 맞았던 장수왕시기에 천도한 곳은 대동강 유역이 아니라 요서 평양이었고, 그 후 고구려는 계속해서 요서에 수도를 정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수나라와 당나라가 공격한 고구려 평양성은 당연히 대동강 유역 평양이 아니라 북위시기에 평주 창려현에 있던 요서 평양임을 밝혔다.

이어서 고구려가 대동강 유역으로 천도한 것은 당나라의 공격을 받아 요서 평양을 내어주고 대동강 평양으로 옮겨온 것임을 사료를 근거로 고증하였다.

우리 국사교과서는 고구려의 수도가 대동강 평양에 있었다는 것만 가르치고 요서평양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이번에 사고전서 기록을 통해 요서평양을 되찾은 것은 고구려사 연구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중요한 성과다.

제 6강 백제의 장

백제는 왕과 제후를 거느렸던 대제국으로서 중국 요서에 백제의 수도가 있었으며, 당나라때 소정방이 멸망시킨 것은 백제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흠정만주원류고 등의 사료를 근거로 밝혔다.

한반도 해안에서 발해연안까지 해안을 따라 걸쳐 있었던 요서백제의 강역을 비롯해서, 이번에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대 기록을 통해 새롭게 밝혀진 내용들은 앞으로 백제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조명하는 나침판이 될 것이다.

제 7강 신라의 장

중국의 금나라는 신라사람 김함보가 여진에 들어가 수령이 된 다음 그 후손 완안 아골타에 의해 세워진 정권이다. 금이라는 국호 또한 신라의 김씨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청나라 황실의 성 애신각라 또한 만주어에서 '애신'은 '김', '각라'는 '먼 자손'을 지칭한다. 즉 김씨 후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같이 금나라와 청나라가 모두 신라에 근원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금사와 흠정만류원류고 등 중국의 정사 자료를 통해서 밝혔다.

우리 국사교과서는 신라인 김함보에 대해 이름 석자도 기록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중국의 금나라 역사를 기록한 여러 책들에는 금나라 시조 함보가 신라인이라고 분명하게 적혀 있다. 김함보는 신라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금나라 청나라와 신라의 관계는 새롭게 서술되어야한다. 우리의 국사 교과서가 신라사를 재조명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다.

이 책의 저자 심백강은 누구인가

이 책의 저자 심백강 선생은 퇴계전서, 율곡전서, 조선왕조실록 등 한국의 주요 고전들을 번역한 국내 굴지의 한학자이다. 또 한중고대사를 전공하여 중국에서 역사학박사 학위를 받은 역사학자이다. 한편 그는 월간 현대문학 출신의 문학평론가이기도 하다. 즉 심백강 선생은 문, 사, 철에 모두 조예가 깊은 이 시대에 보기드믄 인물인 것이다.

<서문> 첨부

나는 왜 이 책을 쓰게 되었는가

현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 식민사학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역사의 '단절' '축소' '왜곡'으로 상징되는 일제의 식민사관을 통설로 받아들여 반도조선 · 반도낙랑 · 반도삼한 · 반도고구려 · 반도백제 위주로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국사교과서'는 한 나라의 국사교육에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그런데 '국사교과서'가 잘못 서술되어 민족정신을 훼손시키고 민족정기를 좀 먹고 있다면 그것보다 더 심각한 사태는 없다.

이 책은 '국사교과서'가 잘못 가르치고 있거나 또는 당연히 가르쳐야할 내용을 가르치지 않는 것을 바로잡고 보완하기 위해서 집필한 것이다.

역사 특히 고대사는 사료가 생명이다. 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사료를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돌아보니 10년 세월이 훌쩍 지나간 것 같다.

이 책에서 독자 여러분들은 그동안 우리가 학교의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많은 새로운 역사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예컨대 요서고조선 · 요서낙랑 · 요서삼한 · 요서부여 · 요서고구려 · 요서백제 등의 역사와 만나게 된다.

전혀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역사를 갑자기 접하다보면 혹자는 좀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담긴 내용은 하나하나 중국의 정사자료 특히 청나라에서 국력을 기울여 편찬한 사료의 보고인 '사고전서'의 기록에 기초하고 있으며 그 어느 것 하나도 근거 없는 자의적 판단이나 해석은 없다는 점을 양심을 걸고 분명하게 밝혀둔다.

이제 독자 여러분들이 이 책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요서고조선 · 요서낙랑 · 요서삼한 · 요서부여 · 요서고구려 · 요서백제에 대해 알게 된다면 한국사의 영광스러운 면과 치욕스러운 면을 함께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 한국사를 바라보는 온전한 시각을 갖추게 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한 번도 대륙을 지배해 본 적이 없는 반도국가라는 식으로 가르친 지난날의 국사교육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그 실상을 깨닫게 될 것이고 드넓은 세계 수많은 인류 중에서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저절로 느껴지게 될 것이다.

나는 현재의 한반도 중심의 초라한 반 쪼가리 한국사 교과서가 아니라 이런 웅대했던 동북의 요서역사를 포함한 온전한 한국사 교과서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하루빨리 편찬하여 우리의 청소년들이 즐겁게 배우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다. 하지만 그것이 그리 쉽지는 않아 보인다. 저들 식민사학의 뿌리가 워낙 깊고 저들이 자신들의 아성을 지키기 위해 둘러쳐놓은 장벽이 너무나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2차 대전이후 경제혁명과 정치혁명을 통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실현한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수한 민족이 아닌가. 이제는 역사혁명을 통해, 중원의 토착민으로 발해만을 끼고 앉아 대륙을 호령했던 동아시아 역사문화 주역으로서의 역사를 되찾는 날이 머지않아 반드시 도래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오늘 산업혁명 · 정치혁명을 넘어 역사학의 혁명을 이룩할 주체는 누구인가. 우리 국민이다. 봉건사회에서는 임금이 나라의 주인이었다. 그러나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 장관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다. 국민이 나서서 '국사교과서' 개정운동을 펼치고 역사학의 혁명을 정부와 의회에 강력히 요구하고 명령해야 한다. 이 책이 우리 5000만 겨레가 나서서 '국사교과서'를 개정하고 역사학의 혁명을 이루어 내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심백강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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