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한 매체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 주 경찰은 당일 오전 2시 10분께 무장경찰이 인질극 현장을 급습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인질범 포함 3명이 사망하고 경찰관 1명이 총상을 입는 등 총 4명이 부상당했으며, 이번 인질극은 '단독범행'인 것으로 결론났다.
인질범의 정체는 지난 1996년 호주로 건너온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50)로 밝혀졌다. 만 하론 모니스는 이슬람 사회, 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 극단 이슬람주의자로 전해진다.
앞서 만 하론 모니스는 전처 살해 공모 등의 혐의를 받고 있었다. 과거에서 40여 건이 넘는 성 관련 범죄를 저지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가족들에게 공격적 편지를 보낸 바 있다.
현재 만 하론 모니스의 범행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인질극을 벌이던 당시 카페 유리창에 검은색 바탕에 흰색 아랍어 문자로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라는 글귀가 적힌 깃발을 내건 것으로 봤을 때 이슬람 극단주의에 동조하는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시드니 인질극 종료, 무섭다", "시드니 인질극 종료, 얼굴에 총상이라니", "시드니 인질극 종료, 경찰관 괜찮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