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SNS에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저장소' 줄임말) 하다가 테러까지? 우려했던 일이 현실화"라는 과 함께 '신은미 토크 콘서트'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이어 "설사 그들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그들이 그 생각을 말할 자유만은 지켜줘야 합니다. 그게 민주주의 원칙입니다"라며 "결국 이 나리에서도 정치적 테러가 일어난 셈이다. 그 배경은 연일 살벌한 인민재판을 벌여온 조선과 동아 두 종편이 이 사회에 조성해온 극우 분위기라고 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일 전북 익산시 한 성당에서 열린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토크 콘서트에서 고등학교 3학년 오 모 군이 인화물질에 불을 붙여 던져 행사가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관객 2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북 익산경찰서는 "오군이 TV프로그램에서 인화물질 투척 장면을 보고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오군이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심취해 교사로부터 제지를 받은 바 있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에 진중권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에 진중권, 이럴 수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에 진중권, 이건 아니지", "신은미 토크 콘서트 사건에 진중권, 자꾸 이런 일들이 터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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