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현 의원은 경찰이 출석을 통보한 날보다 하루 일찍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이날 김현 의원은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 폭행 피해자인 대리기사에게 사과한다고 전했지만 폭행 현장은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김현 의원은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 특히 대리기사분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며 "유족들을 안전하게 귀가시키기 위해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것이고, 이 일로 인해 유가족들이 더 큰 상처를 받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현 의원은 폭행 장면은 보지 못 했냐는 질문에 "대리기사와 폭행 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 했다."라고 답했다.
앞서 김현 의원은 보좌관 1명과 함께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 임원진 5명과 지난 17일 오전 0시 48분경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 뒤편에서 식사를 한 뒤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김현 의원 및 유가족들은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리기사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유가족 등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일방적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누구 말이 진실일까"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진실이 뭐야?" "김현 의원 대리기사에게 사과, 이번 일로 세월호 사건이 얼룩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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