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을 펼쳤던 김영오 씨가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했다.

김영오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6일 만에 단식을 중단하며, 긴 싸움을 위해 새로운 출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미음을 먹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영오 씨는 유일하게 남은 딸 유나 양과 모친 등 가족을 위해, 그리고 유가족들의 요청과 국민들의 염원에 따라 단식을 중단하고 복식을 하며 장기적인 싸움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김영오 씨는 "걱정해주시고 함께 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문재인 의원님 및 야당 의원님들께서도 단식을 중단하시고 당에 가셔서 국민이 원하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서 더더욱 힘써주시고 노력해 주십시오."라고 전했다.

한편 김영오씨 단식 중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영오씨 단식 중단, 다행이야" "김영오씨 단식 중단, 미음 드시는 사진 보니까 마음이 낫네" "김영오씨 단식 중단, 다들 단식 농성 이제 그만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