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4일(현지시각)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이 에볼라 치료제를 투여 받고 상태가 호전돼 본국행 비행기에 오를 정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CNN은 "'ZMapp'로 불리는 이 약물은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효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밀의 약물이 (미국인) 에볼라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ZMapp'라는 이름의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은 그동안 안정성을 검증할 수 없어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았으나, 시안이 시급해 당국의 허락하에 급히 두 환자에게 투여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이에 대해 "에볼라 공포가 세계로 퍼질 것을 우려한 미국 질병 통제예방 센터가 서둘러 신약을 주입한 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을 주입받은 두 환자는 현재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드디어 치료제 나오는 건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그래도 아직까지는 무서워 에볼라 바이러스"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저 약물 나와도 비쌀 것 같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