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사실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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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개장 사실상 ‘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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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교통 등 보완대책 요구

▲ 사진출처-SBS뉴스캡처
서울시가 17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롯데 측이 지난 6월 9일 제출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신청에 대해 안전 등 보완대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석촌호수의 수위 저하, 인근의 씽크홀 발생 등 잠실 제2롯데월드의 안전성에 대한 수많은 의문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롯데 측의 임시사용 요청에 대해 사실상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제2롯데월드의 임시개장은 당분간 어렵게 됐다.

서울시는 잠실역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과 안정화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롯데 측에 교통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히고, 시설별 취약성을 분석해 화재, 정전, 테러, 지진, 풍·수해 등 재난 유형별·상황별 대응 매뉴얼 보안과 이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재난 예방 훈련과 종합방재실 운영능력 등 소방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보완 주체가 롯데이기 때문에 보완 기간은 따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롯데가 가능한 한 빠른 시한 내 보완해 재신청할 것으로 본다"며 "이후 재신청서가 오면 관련 법적기준 적합 및 허가조건 이행 여부를 다각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서울시의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적된 보완 사항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조치가 완료되었지만 정식으로 보완 요청이 오면 조속한 시일 내 보완 조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에는, 롯데 측이 한국지반학회와 영국의 유명 엔지니어링 회사인 오브 아룹에 제2롯데월드와 그 주변부에 대한 안전 진단 용역을 맡기는 등 롯데월드 안전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바 있어, 이미 보완 대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동안 제기되었던 많은 논란 속에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 확산과 이미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저층부 입주 업체들의 피해 확산 등 이해 당사자들간의 대립이 고조되면서 서울시의 사용 승인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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