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박봄 마약 밀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양현석 대표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제 저녁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의 기사에 대해 간단히 해명 드리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라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 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며 논란이 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미국 대학 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 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했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 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이지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 했다.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 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 대표는 "요즘 월드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한동안 박봄을 못 봤는데 하필이면 어제 저녁 오랜만에 녹음하러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왔고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이야기를 말씀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하다. 걱정 끼쳐드린 많은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양현석 박봄 해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현석 박봄 해명, 이게 사실이면 박봄 너무 불쌍해" "양현석 박봄 해명, 기획사에서 잘못했네" "양현석 박봄 해명, 얼른 진실이 밝혀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