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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사를 하는 노무현대통령 ⓒ 국정브리핑^^^ | ||
올해 행사는 1919년 3·1운동의 발상지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외친 ‘탑골공원’과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유관순 기념관’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8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과거사 청산을 위한 일본정부와 국민의 진지한 노력을 촉구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일 양국 과거사 문제에 대해 "과거의 진실을 규명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배상할 일이 있으면 배상하고 그리고 화해해야 한다"며, 그것이 "그것이 전 세계가 하고 있는 과거사 청산의 보편적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또 과거사 배상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며, "청구권 문제 외에도 아직 묻혀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유해를 봉환하는 일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대일 청구권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협정과 피해보상 문제에 관해 우리 정부도 부족함이 있었다"며 "언제까지 국교를 단절하고 지낼 수도 없고, 우리의 요구를 모두 관철할 수 없었던 사정도 있었을 것이지만 피해자들로서는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청구권을 일방적으로 처분한 것을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미 총리실에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좀 더 포괄적인 해결을 위해 국민자문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최근 일본 일부 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 등과 관련, "납치문제로 인한 일본 국민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하지만 마찬가지로 강제징용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제 36년 동안 수천, 수만 배의 고통을 당한 우리 국민의 분노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일본의 지성이 진실한 자기반성의 토대 위에 한일간의 감정적 앙금을 걷어내고 상처를 어물게 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과거 독일이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고 보상하는 도덕적 결단을 통해서 유럽통합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었다"고 지적하고, "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리 경제력이 강하고 군비를 강화해도 이웃의 신뢰를 얻고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양국 국교정상화 40주년', 1995년 무라야마 일본 총리의 ‘통절한 반성과 사죄’,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의 '신한일관계 파트너십', 2003년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의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시대를 위한 공동성명'을 언급하며, "두 나라는 동북아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운명공동체"라며, "법적, 정치적 관계 진전만으론 양국 미래를 보장할 수 없고 진실과 성의로써 양국 국민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진정한 이웃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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