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후보 마지막 성명서, “개인사 아닌 정책의 진정성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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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마지막 성명서, “개인사 아닌 정책의 진정성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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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에 맞선 정책의 진정성으로 지지 호소

 
6.4지방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마지막 성명서’를 내고 “위선과 거짓말, 모략과 불법이 결코 이길 수 없는 교육감 선거를 만들어달라”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 인간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한 삼류드라마가 펼쳐졌다. 그 주인공은 저 고승덕이었다”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은 많은 혼란과 실망, 분노를 느끼셨다.”며 유권자에게 사과했다.

성명서에서 고 후보는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것이며 최악의 선거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찬찬히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개인사를 가장 먼저 끄집어낸 사람은 조희연 후보였다”며 “지난 20년간 미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저에게 영주권자 의혹을 덮어 씌었다. 저의 아들을 이중 국적자이자 병역기피자로 끈질기게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딸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다”며 “문 후보는 글이 올라기기 전 고 박태준 회장의 장남으로부터 예고와 격려를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다. 둘이 야합해 기획한 것이 아닌가 정황을 의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문 후보와 조 후보를 겨냥해 “거짓된 문제제기로 선거판을 흐려놓고 이제 와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위선자, 권력과 친하고 모략에 능하고 교육청 직원들을 선거에 동원하는 불법쯤은 눈 깜짝하지 않고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며 “거짓말, 위선, 모략과 술수, 불법을 저질러야 이길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해야할 가치냐?”고 반문하며 비판했다.

상대 후보가 네거티브를 준비할 때 정책을 준비했다며 “정책을 실천할 저의 진정성을 봐달라”고 마지막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서울시교육감 고승덕 후보의 마지막 성명서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최악의 선거로 기록될 것입니다. 한 인간의 개인사를 중심으로 한 삼류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 주인공은 저, 고승덕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지켜보면서 서울시민 여러분은 많은 혼란과 실망, 분노를 느끼셨습니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드셨을 겁니다. 저의 불행하고 흠집 많은 개인가족사로 어지럽힌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위해서는 이 최악의 선거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찬찬히 생각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일주일간 서울시교육감후보 4인은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공교육 살리기, 무상급식, 관료적 교육청의 혁신 등이 주제였습니다.

저의 개인사를 가장 먼저 끄집어낸 사람은 조희연후보였습니다. 그는 지난 20년간 미국 땅을 밟아본 적이 없는 저에게 영주권자 의혹을 덮어 씌었습니다. 그리고 각종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아직도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면서 약속했던 사과를 회피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저의 아들을 이중 국적자이자, 병역기피자로 끈질기게 의혹 제기했습니다. 당시 그의 지지율이 7,8% 였습니다.

그리고 제 딸의 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아시다시피 문용린 후보는 페이스북글이 올라가기 전 고 박태준 회장의 장남으로부터 예고와 격려를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혔습니다. 그 둘이 야합해 기획한 것이 아닌가 정황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조선일보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엎치락 뒷치락 나란히 15% 대의 지지율을 받았고 저는 30%를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사건 이후 문용린 후보는 아버지도 딸도 패륜이라면서 저를 세월호 선장에 비유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초 저의 개인사를 이용해 어떻게든 인지도를 높이려 안간힘 썼던 조희연 후보는 안타깝다, 정책선거로 돌아와달라고 얘기한다고 합니다.

서울시민 여러분.

저의 흠결 많은 개인사를 꾸짖어 주십시오. 저는 마음을 내려놓고,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전해주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주십시오.

거짓된 문제제기로 선거판을 흐려놓고 이제와 정책선거를 주장하는 위선자는 서울시교육감이 되어도 괜찮습니까. 권력과 친하고 모략에 능하고 교육청 직원들을 선거에 동원하는 불법쯤은 눈 깜짝하지 않고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 서울시교육감이 되어도 됩니까. 거짓말, 위선, 모략과 술수, 불법을 저질러야 이길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아이들에게 전해야할 가치입니까.

서울시민 여러분.

저는 선거 내내 제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가르쳐왔으며, 청소년활동을 열심히 해왔고, 진영논리에 치우치지 않는 정책을 가지고 있으며, 관료적 교육청을 쇄신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들이 네거티브를 준비할 때, 제가 준비한 것은 이것뿐이었습니다.
저의 정책을 보아주십시오. 그 정책을 실천할 저의 진정성을 보아주십시오.

서울시민 여러분.

현명하게 선택해주십시오.
위선과 거짓말, 모략과 불법이 결코 이길 수 없는 교육감 선거를 만들어주십시오. 저 고승덕을 선택해주십시오.

2014년 6월 3일
고 승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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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원 2014-06-03 13:58:33
아닌건 아니잖아요? 수신재가치국평천하라 했는데 뭐 그리 변명하시나요? 교육감이 그리 좋은가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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