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G8 참가국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과 관련해 러시아를 제외한 채 G7으로 개최된다.
G8(주요 8개국 정상회담, Group of Eight)은 세계 정치와 경제를 주도하는 주요 8개국(독일, 러시아,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프랑스)의 모임이다
우크라이나 정세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대선에서 승리한 포로셴코를 정통 차기 정권으로 인정하며 러시아 측에 ‘우크라이나와의 대화’ 촉구를 명시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 4월의 G7 성명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위해 신속하게 행동하기로 강경한 자세를 표시했던 것과 달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 근처에 배치했던 군부대 철수를 추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회담에서는 완곡한 표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밀접한 경제관계를 지닌 독일 등이 대화를 중시하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고 강경한 자세로 일관했던 미국이 한걸음 물러났다는 것도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등에 대해서는 수용불가 입장을 고수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 배치된 군부대를 서둘러 철수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과 일본의 중국 견제가 G7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포함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G7 정상회의 공동선언에 '중국이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취하는 행동을 자제하라'는 내용을 담으려는 미국과 일본의 움직임에 중국이 반발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를 강화하는 유럽 참가국들이 일본의 중국 견제에 얼마만큼의 지지를 보낼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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