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국론분열의 수단으로 조작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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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국론분열의 수단으로 조작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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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제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어 주십시오. -

[ 호 소 문 ]

세월호 참사의 비극을 국론분열의 수단으로 조작하지 말라.

- 이제 제발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어 주십시오. -

‘박근혜 할머니’ 사전 연출설 의혹에 휩싸여 충격을 입은 박사모 여성회원 영란(닉, 54세)님이 갑자기 쓰러져 현재 경주 동산병원에 입원가료 중이며 상태는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란님은 5월 11일 (3일전) 오후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집 아주머니가 발견, 119에 신고하여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습니다.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도 안산시의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했을 때 조문객을 만난 것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마치 이 만남을 사전에 연출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며 그 증거로 박사모 회원 영란(닉)님의 사진을 유포했는데, 그 사진에는 영란(닉)님의 사진과 함께 <돈 받고 조문 연출한 박사모 회원>이라는 치욕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고, 이 사진은 4월 30일부터 각 인터넷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했습니다.

이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그날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악플이 달리고, <돈 받고 조문 연출한 박사모 회원>이라는 자막이 찍힌 영란님의 사진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면서 경주의 한 순진무구한 여성 산불감시원이신 연란(닉)님의 삶은 처절하게 파괴되었습니다. 온 몸이 떨리고, 언어감각이 저하되면서, 밥을 먹으면 그대로 토하는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영란(닉)님과 박사모 중앙회장이 이런 네티즌들을 법적으로 조치(고소)해도 글은 지워지지 않았고, 모욕적인 악플이 계속되자 영란(닉)님 두 번이나 쓰러졌고, 그때마다 생업을 위하여 다시 몸을 추스렀습니다. 그녀는 산불감시원이라는 숭고한 공적사명을 등한시할 수 없었고, 두 번이나 쓰러지면서도 또 다시 경주시의 산불감시를 위하여 현장을 뛰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그녀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 하고, 물조차 제대로 마실 수 없었고, 계속 사지를 떨고, 언어감각의 이상, 정서불안, 급작스러운 우울증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침내 11일 쓰러졌고,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에 입원한 그녀는 이번에는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먹기만 하면 토하고 정신적 충격이 계속되니... 링거를 빼면 다시 그대로 쓰러질 상황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네티즌 여러분....

어쩌면 여러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악플을 달고, <돈 받고 조문 연출한 박사모 회원>이라는 치욕적인 사진을 퍼 나르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도 당시 조문객의 실체(오모 할머니(74세)/안산 거주)가 밝혀지고,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법적 조치까지 취해지는 등, 진실이 모두 밝혀졌음에도,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돈 받고 조문 연출한 박사모 회원>이라는 사진과 악플은 계속 영란(닉)님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발 이제는 멈추어 주십시오.

순진한 생사람이 죽을 수도 있습니다.

악플에 시달려 자살을 선택한 사람도 많습니다.

여러분이 무심코 던진 돌 하나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희생당한 세월호 참사를 이용하여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어두운 시도 또한 멈추어 주십시오. 그런 비겁한 시도가 이런 사태를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박사모는 세월호 참사를 두고 처음부터 좌우로 나뉘어 싸우지 말자고 공지하면서, 우리 모두가 가해자이면서 또한 피해자이니 참회하고 슬퍼하자고 수차례 공지했습니다.

이제는 하나 됩시다. 제발 제 2, 제 3의 영란(닉)님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영란(닉)님이 밥이라도 제대로 먹을 수 있도록, 우리.... 하나 됩시다. 제발 악플과 글 펌, 모욕과 명예훼손을 멈추어 주십시오.

2014.05.14.

대한민국 박사모 경주지부장 정한진 및 경주지부 회원일동
대한민국 박사모 경북본부장 이상호 및 경북본부 회원일동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 정광용 및 전국 박사모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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