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의 정강정책 방송연설이 28일 오후 5시 MBC 텔레비전을 통해 20분 간 방송된다.
27일 오후 녹화된 연설에서 안 대표는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130석의 의석을 가진 제1야당의 대표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다”면서 정치 입문 고민에서부터 오늘날까지를 되돌아봤다.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낡은 정치의 종말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면서 “새정치연합은 민생을 최고의 가치로 둘 것이다. 민생중심주의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희는 창당 1호 법안으로 세모녀 방지법, 즉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3법을 개정 발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하면서 “3법 개정을 시작으로 진심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 대표는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한다”면서 “하지만 이 결정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면 비록, 손해를 보지만 옪을 결정이 아니겠나?”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무공천으로 선거에 나가시는 후보자분들게 당대표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저는 국민의 현명함과 적극적 선택을 믿는다. 후보자 여러분께서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 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키고 정치를 바꾸는데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좋은 정치, 새정치란 여당이 이기는 것도 야당이 이기는 것도 아니다”면서 “저는 국민의 이익에 충실하게 복무하는 정치가 가장 좋은 정치라 생각한다. 그런 정치를 꼭 만들어 내고 싶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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