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스포츠산업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진정한 ‘甲’행사 횡포...‘논란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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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스포츠산업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진정한 ‘甲’행사 횡포...‘논란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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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과 언론사도 우리에게 엎드리는데 감히 누가!!"

▲ 윤춘광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제주도 스포츠산업과의 예산편성 진행과정에서의 예산을 가졌다는 이유로 지역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언론사, 심지어 도의원들에게까지 우월한 ‘갑’행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전10시 개최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윤춘광 제주도의원은 “힘 있고 잘나가는 사람이 즐겨하는 골프는 획기적으로 수억 원을 지원해 주고 힘없고 보호해 줘야할 장애인,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대회는 선심 쓰듯이 일천만원 지원이 말이 되느냐”며 격하게 따져 물었다.

이에 김병찬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산업과장은 "규모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문제가 없다는 듯 응답했다.

이에 김 과장은 "골프대회는 상임위원에서 이번에 획기적으로 상당히 많은 예산이 편성됐다"며 "마라톤대회의 경우 장애인 단체가 더 요구할 경우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예산을 더 요구하면 될 것을 의원이 나서서 문제를 확대하느냐며 불쾌한 표정을 보였다.

그러나 스포츠지원과와 예산부분을 협의한 지역사회단체장들의 대답은 김병찬 과장의 답변과는 엇갈린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모 인사는 “행사를 진행함에 필요한 재원을 협의하기 위해 찾아가는 길은 험난하다”며 “해당 과장 만나기도 힘들고, 해당 주무관님들마저 얼굴에 인상 쓰고 험악하게 맞아 갈 때마다 기가 죽는다”해당 부서의 ‘甲’질(?)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이어 그는 “협의가 끝난 후에도 해당 부서에 잘못 보이지 않을까 연일 전전긍긍하는 상황”이라고 전제 한 후 “주무관을 비롯해 해당 부서 근처에만 가도 심장이 콩닥 거린다”며 “그래서 지역사회단체장들 중 힘없거나 도정에 빽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겁이 난 고양이처럼 움추려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모 장애인단체장은 “박근혜 정부 들어 사회복지정책 확대와 언론에서 보도한 최대 복지재원 확보는 말만이지 우리에게 전혀 혜택이 없다”고 전제 한 후 “분명히 해당 부서와 사업 관련하여 협의할 때 사업제안서에 참가인원과 부대비용 등 정확한 내역을 기재함에도 불구하고 해당부서에서 멋대로 작성해 예산안을 결정한 후 아무런 통보 없이 처리해 버린다”며 “그렇다고 우리같이 힘없는 장애인들은 따지지도 못해 하늘만 보며 원통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그는 “해당 부서 관계자들이 힘 있는 단체장뿐만 아니라 도의원, 심지어 언론사 주요 간부들도 자신들에게 예산결정 앞서 부탁하고 엎드리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자주한다”며 “그러니 우리같이 힘없고 불쌍한 장애인들을 배척하는 것은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라며 격한 감정을 재차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춘광 의원은 "제주별빛마라톤대회는 제주도내 장애인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제주도민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로 약 500명이 참석하게 된다"며 "500명이 참석하게 되는데 1천만의 예산으로 충분한가?"라며 “내년도에 편성될 예산 가운데 골프대회에는 50억이 편성된데 반해 제주도내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마라톤대회에는 고작 1천만 원의 예산이 편성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비판을 제기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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