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방인재 채용해놓고 지방대생 차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은행, 지방인재 채용해놓고 지방대생 차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인재로 채용한 6명의 직원 중 5명이 지방으로 발령

▲ 이낙연 의원(민주당. 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
한국은행이 지방인재 몫으로 선발한 신입행원 중 다수를 2년 만에 다시 지역본부로 내려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전남 담양, 함평, 영광, 장성)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지방인재로 채용한 6명의 직원 중 5명이 지방으로 발령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김중수 총재 취임 이후 직원의 수도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신입직원 채용 시 합격 예정인원의 20%를 지방대 출신자로 뽑아 지방대 졸업생에게 기회를 넓혀주자는 취지로 시행됐다.

그러나 정작 선발된 지방인재 대다수는 2년 만에 다시 지방에 배치됐다. 이 의원은 이 날 국정감사에서 지방인재 인원 대부분을 지역으로 배치시킨 것을 두고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와 기회의 균형을 이루자는 취지에서 이탈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은행은 통상 입행 후 조사역(6~8년 근무) 기간 중 한 번 정도 지역본부 근무를 하고, 이 역시 인사규정상 의무조항은 아니다. 따라서 지방인재로 들어온 상당수가 2년 만에 동시에 지역으로 내려 보내진 사실은 형평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

이 의원은 “한국은행이 도입한 지역균형 채용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는 처사”며 “지방의 우수한 인재가 제2의 차별을 겪게 해선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