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의 대주주이자 모회사인 SC엔지니어링이 세원셀론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선다.
세원셀론텍(www.swcell.com, 대표이사 장정호)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하여 기발행된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 이하 BW)를 만기 전 매입소각하고, 이와 함께 152억원 규모,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주 409만여주가 발행되며, 발행가액은 주당 3,715원, 상장예정일은 오는 6월 20일이다.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대주주인 SC엔지니어링이 책임경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자회사인 세원셀론텍의 자본확충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참여하는 만큼 주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세원셀론텍은 원활한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190억원 규모의 BW를 KTB자산운용 등을 비롯한 국내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사모발행하기로 결의했다.
5년(2018년 5월) 만기인 이 BW의 만기이자율은 1.5%이며, BW의 사채권자는 발행일로부터 2년 6개월 이후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어 2015년 11월까지는 상환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세원셀론텍은 이에 덧붙여 “BW는 발행일로부터 1년 후 전환 가능하므로 지금 즉시 시장에 물량부담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금번 BW 발행은 높은 신용등급의 초우량 기업에게 가능한 투자조건이다. 이에 대해 “우수한 조건의 ‘장기•저리’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원셀론텍의 중단기 성장성 및 수익성 상승에 대한 신뢰감, 주가 향상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시장의 재평가 필요성에 대한 가치판단 등이 주효하게 작용했다”며,
“지난해 흑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플랜트기기사업부문 수주실적의 본격적 이익시현, 바이오사업부문의 꾸준한 수익향상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CCR리액터(촉매연속재생반응 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기기의 지속적인 기술경쟁력 제고, 일본정부의 재생의료산업 육성 지원정책을 기반으로 한 콘드론(연골세포치료제)의 일본시장 진출비전 등이 투자메리트를 높였을 것으로 본다”고 세원셀론텍은 설명했다.
BW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의 용도와 관련해 “발전플랜트 관련 설비 보완투자와 원활한 일본 재생의료시장 진출 등 사업 추진 가속화, 그리고 차입금 상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라고 밝힌 세원셀론텍은
“발전플랜트 시장의 탄탄한 장기적 호황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에너지 분야 글로벌 기술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향후 시장의 지속적인 수요 급증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일부 설비보완을 통한 효율적 방안으로 수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콘드론의 일본 현지 시판허가를 위한 올림푸스RMS(세원셀론텍-日올림푸스 합작법인)의 임상시험(임상3상) 추진 등 해외 재생의료시장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운영자금으로도 일부 충당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고금리 차입금을 순차적으로 상환함으로써 부채비율 및 이자비용을 감소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유동성을 확보해 수익성 개선을 실현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세원셀론텍의 부채비율은 약 40% 정도 감소하고, 이자비용은 연간 약 1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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