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해운대기장군을) 의원은 지난 15일 자질 논란에 휩싸인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해수부는 세종시에 입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매우 잘못된 처신"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자질 논란에 휩싸여 있는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해수부 청사 입주에 대해 ‘세종시 고수’ 방침을 명확히 한 부분에 대해 “후보자 자신의 역량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방침을 명확히 한 것은 윤 후보자의 처신이 매우 잘못된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산을 세계 5대 해양도시로 진입시키고, 해양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공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자가 해수부 청사 입지의 ‘세종시 고수’ 방침을 명확히 한 것은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하여 충분한 고민이 없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안전행정부가 지역감정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임시로 해수부를 세종시에 두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인 윤 후보자가 해수부 입지에 대해 단정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기도 전에 해수부 입지 문제를 거론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다”면서 “이러한 윤 후보자의 부적절한 처신이 계속될 경우, 부산은 윤진숙 해수부 장관을 단호히 거부할 것이다”고 처신을 비판했다.
또 하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부산을 중심으로 해수부 부활을 염원하는 각계각층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해수부 부활’을 감격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노력들을 윤 후보자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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