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순수취업률 1위를 기록한 고려대^^^ | ||
졸업자가 2천명을 넘는 4년제 종합대학 가운데 지난해 졸업자의 취업률(군 입대자와 대학원 진학자를 제외한 순수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로 나타났다. 이어 경희대, 인제대, 한밭대, 아주대, 단국대, 한양대가 그 뒤를 이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전국 363개 고등교육기관의 지난해 8월 및 올해 2월 졸업자 53만명의 올해 4월1일 현재 취업 여부를 조사해 취업률이 높은 대학 60곳과 전문대 60곳의 취업률을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A그룹(2천명 이상), B그룹(1천~2천명이하), C그룹(1천명 미만)으로 나눠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A그룹의 본교 기준 취업률은 고려대는 84.3%(분교는 55.5%)로 가장 높았고 경희대(81.3%), 인제대(78.8%), 한밭대(78.4%), 아주대(76.3%), 단국대(71%), 한양대(70.1%), 서울산업대(69.3%), 성균관대(67.9%), 호서대 (66.7%) 등이 각각 10위 이내에 들었다.
이어 홍익대, 명지대, 울산대, 경성대, 동국대, 경기대, 중앙대, 동의대, 광주대, 연세대가 20위권을 유지했다.
B그룹에서는 경인교대가 100%로 최고의 취업률을 기록했고 건양대(92.1%), 남서울대(86.2%), 한국교원대(85%), 세명대(81.7%), 우송대(81.7%), 금오공대(78.4%), 동서대(75.2%), 진주산업대(73.8%), 서강대(73.6%) 등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또한 C그룹에서는 포천중문의대, 을지의대, 중앙승가대가 취업률 100%를 보였으며, 청주교대, 경동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대구교대, 가천의대, 광주교대, 공주교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기술교대, 명신대, 진주교대, 제주교대도 90%를 넘는 취업률을 나타냈다.
^^^▲ 교육부가 발표한 지난해 대학취업률 3개그룹 10위권 대학 ⓒ 교육인적자원부^^^ | ||
전문대는 ▲A그룹이 경남정보대, 동의공업대, 부산정보대, 양산대, 영진전문대, 창원전문대, 동명대, 충청대, 명지전문대, 송원대 ▲B그룹은 구미1대, 김천대, 성화대, 전남과학대, 신성대, 두원공대, 대구산업정보대, 대경대, 동원대, 대구공업대 ▲C그룹은 남해전문대, 국립의료원간호대, 농협대, 광양보건대, 연암공업대, 대동대, 거창전문대, 강원관광대, 성덕대, 서해대가 10위에 들었다.
각 그룹의 평균 취업률은 4년제 대학 A그룹 56.2%, B그룹 59.3%, C그룹 68.9%를 보인 데 반해 전문대는 각각 77.3%, 78.1%, 74.1%에 달해 모든 그룹에서 전문대의 취업률이 높았다. 특히 전문대 20위권 대학의 취업률이 4년제 대학 5위권에 해당하는 등 전문대의 강세가 뚜렷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등 수요자에게 대학, 학과.전공 선택을 위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에는 진로.취업지도와 교육과정 개선에 관심을 갖도록 하며 기업은 인력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취업률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발표 대상을 국내 전체 대학과 전문대, 일부 대학원 과정으로 확대한 뒤 내년 상반기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으로 고등교육법을 개정하는 등 2006년부터는 대학별, 학과별 취업률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 구조개혁을 위해 졸업자 취업률과 신입생 충원율, 교수 1명당 학생수, 예.결산 내역 등 대학 여건을 알려주는 지표를 공개하는 대학정보공시제를 도입하되 허위 공개시 제재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본격적인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호탄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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