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안전 소홀땐 공직자 옷 벗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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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일, “안전 소홀땐 공직자 옷 벗을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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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소방 시설·건축물·대형공사장…안전점검 특별 지시

 
김범일 대구시장이 소방과 대형공사장 등의 사고와 관련, 안전 소홀이 원인이 될 경우 공직자는 반드시 옷 벗을 각오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발생한 동아쇼핑 화재사고에 따른 지역의 안전 의식이 김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에 크게 못미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2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안전 문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결되는 만큼 소방시설, 건축물, 대형공사장 붕괴위험, 축대 옹벽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분야별 특별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특별 지시했다.

김 시장은 “지하철화재사고 10주년 이틀 날인 지난 20일 도심 대형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마터면 큰 화재로 번질 뻔했다. 시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건 있었다”며 “조그마한 사고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긴급 상황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는 화재 점검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공무원이 담당 분야 안전문제에 소홀히 해서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한다면 다른 어떤 것보다 더 크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지하철화재사고 10주년을 계기로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되돌아보고 안전도시 대구 건설을 위해 전 공직자는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성하고 분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형판매시설과 도시철도 공사장, 대형공사장 등 대구시 전반에 관해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대형판매시설인 시내백화점 쇼핑점 화재를 계기로 화재 등 사고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상존하는 대형판매시설에 대한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3월5일까지 화재안전 집중계도 단속기간으로 정하고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 31개소에 대해 소방안전관리 특별지도점검을 실시,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완화하고 유사사고를 방지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 지도점검은 관계자들에게 화재 사례를 전파해 경각심을 일깨우고, 각 대상처에 소속된 소방시설점검 업체를 입회시켜 자체점검에서 누락된 문제점 등을 세밀하게 점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지도점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유지·관리 및 자체점검실시 여부와 소방계획서 작성 등 소방안전관리자 업무 이행상태 확인, 피난통로상 피난장애 및 비상구 등 피난시설 확보여부 등이다.

특히 소방안전점검 결과 결함사항이 발견될 경우 소방관련 불량사항은 즉시 시정보완 및 강력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고, 옥상 등 불법 건축물 설치 및 금연구역 지정 운영 등 타 법령 위반사항은 관계기관에 통보 후 시정조치 여부를 철저히 확인, 인명피해를 최대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상가밀집지, 전통시장, 노후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 지역의 맞춤형 소방점검 방안도 곧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1, 3호선 건설공사장의 안전확보를 일일 안전점검과 매월 4일 월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각 공구별로 상주하는 책임감리원의 주간 안전점검과 책임감리 본사의 기술지원 감리원의 분기 1회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객관적인 안전점검이 될 수 있도록 공정에 따라 교수, 구조전문가, 철도전문가, 모노레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가 참여, 특별점검하고 있다.

공사구간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도시가스, 전기, 통신선로 주변 작업 시 안전확보를 위해 상수도사업본부, 한국전력공사, 가스안전공사, 대성에너지㈜, SK텔레콤 관계자를 입회토록 하고, 관계관으로 구성된 유관기관 합동회의 및 점검을 연 2회 이상 실시한다.

지하 매설물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유사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매뉴얼을 작성 시공사에 배포해 숙지 이행토록 했다.

최근에는 해빙기 대비 도시철도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실, 감리단장, 현장소장, 기술지원감리원 등 특별팀을 구성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가시설부분의 안전성 및 도로지반 이완상태, 지하터널 막장 점검 등 종사자가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 취약구간을 위주로 중점 점검했다.

또 현장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해빙기 사고사례, 위험요인 및 안전대책 등의 안전, 토질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외부강사를 초빙해 22일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동절기 공사장 및 현장사무실, 근로자 숙소 등 화재가 발생하기 쉬운 장소에 비치된 난방기구, 소화기 등의 적정관리 여부를 안전관리실, 전기과 직원으로 T/F팀을 구성해 매월 마지막 1주간을 소방특별 점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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