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지금 북한으로부터 중대한 도전과 함께 직면하고 있지만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북한문제와 다른 주요 현안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이 전하고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전날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통해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박선규 대변인이 소개한 메지시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는 양국 동맹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이 공유하고 있는 가치는 인권개선과 빈곤완화, 환경보호 및 핵확산 방지 등 전 지구적 이슈에 대한 양국간 협력확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미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확대하기 위해 박 당선인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축하 메시지에서 ”역사적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이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일로 미국과 아시아 국가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장관은 이어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이자 우방국 가운데 하나로 한국의 새로운 정부와 양자, 지역 및 글로벌 차원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긴밀하고 건설적이며 심도 있는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