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도로명 주소 인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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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도로명 주소 인식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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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도로명주소 제도정착에 큰 기여, 외산제품 국산화 쾌거

▲ ETRI 서장구분기

지난해 7월부터 시범 시행중인 도로명 중심의 새 주소체계가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로명 주소를 자동 판독할 수 있는 “한글 주소 인식기술”이 개발돼 국가 도로명 주소 제도 정착에 큰 기여가 예상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김흥남)는 현행 사용중인 주소체계(지번주소)를 인식하는 한글주소 인식 시스템에 도로명주소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 개발, 금년 상반기중 전국 우체국에 공급하게 되었다고 17일 밝혔다.

본 기술은 2011년도부터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포스트 구축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개발되었다. ETRI는 이동통신사나 은행, 신용카드사 등에서 다량 발송되어지는 고지서가 전체 우편물량의 90%이상을 차지하는데 본 시스템은 주소가 인쇄된 우편물에 대하여 초당 10통 이상 처리가 가능하다. 또 집배원의 배달순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주소 수준까지의 주소 인식 성능은 도로명주소 우편물에서도 88% 이상이라고 밝혔다.

한글주소 인식 시스템은 집배원의 배달순서 대로 우편물을 자동 구분해주는 순로구분기에 탑재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본 시스템을 도입시 집배업무의 부하경감은 물론 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TRI 우정물류기술연구부 주소정보연구팀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한글주소 인식 시스템과 순로구분 운영 시스템은 순로구분기에 탑재되어 집배업무의 부하경감은 물론 도입비용의 절감에도 이미 크게 기여하고 있다.

ETRI는 우편물 수작업의 구분시간 단축으로 집배원의 퇴근시간을 1시간 이상 단축하는 것은 물론, 장비의 국산화를 통해 9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ETRI가 개발에 성공한 인식기술은 OCR(광학문자판독기) 기술의 일종으로 우편물을 카메라로 스캔하여 영상정보를 획득한 후 주소 및 우편번호 영역을 찾고, 문자인식 후, 주소사전을 통해 문자인식 오류를 정정하고 유효한 주소로 해석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영상처리, 영상분석, 문자인식, 주소해석 등의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다.

ETRI는 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지난 2006년도부터 우정사업본부에서 추진하는 “실시간 우편물류 운영기술” 선행과제를 통해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고 이번 도로명주소 체계 전환에 따라 SW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의 우체국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시행에 대비해 교체중인 우편집중국의 소형통상구분기와 전국의 우체국에 보급중인 순로구분기에서 도로명주소 판독이 가능한 OCR 탑재로 도로명주소 시행에 따른 제도정착은 물론이고 기존 외산제품의 국산화까지 가능케 되었다.

그동안 ETRI는 우정기술물류연구부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주소인식기술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연구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우편주소DB를 설계, 구축했고 OCR의 경우 문자인식은 물론 주소해석까지도 가능해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후속연구과제를 진행중에 있으며 본 연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향후, 전송우편물의 자동처리가 가능케 되어 이사를 갈 경우에도 우편물 배달이 정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TRI가 개발한 한글주소인식시스템의 인쇄된 문자 단위의 인식률은 99%, 우편물에 기입된 전체 주소에 대해서는 평균 88%의 인식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다.

ETRI 융합기술연구부문 함호상 소장은 “도로명 주소인식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차원에서 시행 중인 도로명주소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ETRI는 본 기술과 관련, 총 6건의 특허출원을 마무리 했으며 관련기업에의 기술이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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