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위는 신인동 마을 북쪽 마을 까치봉 기슭에 위치하는 자연석이다. 이곳은 아래와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 마을에 마음씨 착하고 부지런한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은 금슬은 좋았지만 슬하에 자녀가 없었다.
남편은 자식이 없는 것을 한스럽게 생각했고 걱정이 많아진 그는 술을 마시기 위해 주막에 자주 들리게 되었다. 그런 그를 본 간교하고 욕심이 많은 주막의 여인이 그를 꾀하였고 그사이에 아들을 두게 되었다.
하지만 첩의 욕심과 간교함은 하늘을 찔러 본부인을 죽이고자 했고 첩의 간언에 넘어간 남편은 결국 본 부인을 독살했다.
그후 그들은 재물과 아이를 챙기고 도망치는데 마을 입구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천둥과 함께 번개가 치더니 바위로 변하고 말았다.
갓바위에 대한 전설은 또 있다.
조선시대 토정 이지함 아산 현감이 이곳에 들렀다가 돌아서 있는 전처 형상의 바위를 보고 조강지처를 버리면 돌부처도 돌아않는다는 옛말을 상기시키며 ‘갓쓴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또 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낸 백사 이항복 대감이 이곳을 지나가다 바위 생김이 갓 쓴 사람과 같다하여 ‘갓바위’라고 이름을 지었다는 말도 전해진다.
마을주민들은 십 수년 전 까지만 해도 음력 정월 초하루에 제를 지냈고 그 비용은 마을 주민들이 정월대보름에 집집마다 지신밟기를 하면서 추렴해 충당 했다고 한다
갓바위 부지는 파평 윤씨 정정공(육오당)파 온양 종중에서 동민들의 숙원사업에 동참하고, 옛것을 지키고져 하는 동민들의 뜻과 같이해 현 토지를 사용토록 배려했으며, 2006년 12월 정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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