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GPS에 대항해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중국은 오는 2020년께 글로벌 규모의 실용화를 목표로 삼고 있어, 이번 운용 개시는 목표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규정했다.
중국 위성유도시스템 관리실 주임인 란청치(冉承其)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콤파스 개발이 “중국의 국방상 유익하다”고 강조하고, 군사적 이용을 엄두에 둔 것도 시사했다.
중국의 독자적인 시스템 구축은 순항 미사일의 적중도 향상 등으로 이어질 전망임에 따라 주변국가와 지역에서 경계감이 고조되고 있다.
콤파스는 위치정보를 오차 10m 정도의 정밀도로 제공하며, 이용자가 자신의 위치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발신하는 독자적 기능도 갖추고 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한국, 호주 등을 중심으로 “질이 좋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의 유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란청치 대변인은 콤파스는 미국 GPS나 러시아의 독자적 시스템 ‘글로나스(GLONASS)’ 등과도 동시에 사용이 가능해 앞으로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유럽 등과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금까지 콤파스용 인공위성 베이두(北斗) 16기를 발사했다. 2020년 무렵까지 추가로 약 20기를 발사해 시스템을 완성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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