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첫 인선 세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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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 첫 인선 세상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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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화합 방점 찍어, 윤 수석대변인은 논란의 중심

박근혜 당선인이 24일 발표한 당선인 비서실장, 수석 대변인 그리고 남녀 대변인들의 인물평에 대해 정치권의 반응이 주목된다.

우선 박 당선인의 첫 인사에서 우선적으로 민생, 화합, 그리고 전문성을 고려했다는 평이 대세를 이룬다. 그러나 수석 대변인에 윤창중 ‘칼럼세상’대표(전 문화일보 논설실장)을 임명한 것에 대해서는 야권에서 당장 큰 반발을 하고 있다.

우선 오늘 임명된 인물들을 살펴보면,

 
▲ 유일호 의원(당선인 비서실장) :

- 나이 : 57세
- 서울 송파을 출신 새누리당 의원 (18, 19대 재선 의원)
- 학력 :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 경제학 박사
- 주요약력 :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현재) / 한국조세연구원장 역임
- 기타 : 5공시절 야당인 민주한국당 총재였던 고(故)유치송 전 국회의원의 외아들

▲ 윤창중 수석 대변인 :

- 나이 : 56세
- 충남 논산 출생
- 학력 : 고려대 졸업
- 주요약력 : KBS기자 / 세계일보 정치부장 / 문화일보 논설실장 역임 / 현재 ‘칼럼세상’ 대표

▲ 조윤선 대변인 :

- 나이 : 46세
-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 사법고시 합격 
- 주요약력 : 변호사 활동 / 2002년 한나라당 중앙선대위 공동대변인 / 18대 국회의원 / 2008~2010년 한나라당 대변인 역임

▲ 박선규 대변인 :

- 나이 : 51세
- 전북 익산 출신
- 학력 : 고려대 졸업
- 주요약력 : KBS기자, 앵커 / 이병박 정부 초기인 2008년 청와대 언론2비서관 / 청와대 대변인 /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역임 / 2012년 4.11총선 서울 영등포감에 출마 낙선

이상에서 이날 발표된 인물들 중 특히 유일호 비서실장과 윤창중 수석대변인은 이른바 친박(親朴ㆍ친박근혜)로 분류되지 않은 인물로 의외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들의 기용은 측근 그룹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로 두 사람의 이력으로 볼 때 전문가들에게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열어 주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유일호 비서실장의 경우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오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고, 한국조세연구원장을 역임했으며, 윤 수석 대변인은 30년 이상 언론계에 몸 담은 언론인이라는 전문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인수위 인선에 앞서 비서실장 등 이날 인선에서 수석대변인과 남녀 대변인을 둔 것은 박 당선인의 업무의 원활함을 기하겠다는 의중과 함께 매끄러운 대언론과의 소통을 위한 것 아니냐는 풀이도 나온다.

이 같은 풀이는 박 당선인이 대변인단에 전화로 “일이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언론이 궁금해 할테니 그런 것들을 우선 설명해야 할 컨텍트 포인트(contact point)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설명을 한 것으로 알려져 박 당선인의 의중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특히 이날 인선은 그동안 박 당선인이 줄기차게 강조해오던 민생, 화합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세, 복지, 재정 전문가인 유일호 의원을 발탁한 것은 그러한 민생 공약 수행에 어울린다는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당선인의 속내를 잘 쫓아 인수위와의 원활한 조율을 통해 공약을 어떻게든 실천에 옮기겠다는 의지가 강조되는 대목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이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유 신임 비서실장은 정책 쪽에서 당선인과 아주 오래 전부터 많은 대화를 해 오신 분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과 당선인과 유 실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와 기획재정위에서 함께 일을 한 인연도 있어 박 당선인의 민생 지키기 의중이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핵심 측근이라 할 이른바 친박계가 아닌 중립성향의 쇄신파 인물을 기용함으로써 인수위 정권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한 낮은 수위의 실무 기능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평소 박 당선인의 속뜻이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는 게 중평이다. 따라서 유 신임 비서실장은 청와대까지 함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개월간의 인수위 시절로 한정된다는 말이다.

이어 남녀 대변인을 발탁한 것은 모두 친이계(친 이명박계)로 분류된 인물들이고, 따라서 계파를 탈피하고 능력위주의 인선이라는 이미지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보수진영 논객으로 이날 기용 발표가 나자 당장 야권에서는 반대를 하고 나섰다. 윤 수석 대변인은 ‘칼럼세상’ 대표로 보수성향의 칼럼으로 논란을 몰고 다녔던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인선을 두고 ‘대통합, 화합’이라는 주제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윤 수석 대변인의 그동안의 강경 보수 발언,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야권 후보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등 그의 논지가 논란을 불러왔었다.

그의 칼럼의 제목으로만 보아도 야권의 반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소지가 다분하다는 게 중평이다. 우선 “더러운 야합... 문철수. 이.심 나눠먹기 정권”, “노무현의 아바타에게 대한민국 안보를 맡겨?”, “안철수 영혼 팔았나?”, “더러운 안철수,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의 맏형 위선극” 등의 칼럼들이 논란의 중심에 서왔다.

이날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수석대변인 내정자는 문재인 후보를 ‘반대한민국 세력’으로 비난하는 등 심각한 분열주의적 행태를 보여 왔던 문제의 인물”이라면서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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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창녀 2012-12-25 00:59:05
글달 가치나 있냐?
간택한머리나 간택당한머리나 거진반거진반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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