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이 위치한 부산 기장군 하태경 국회의원(해운대기장군을)은 고리원전 배한경 본부장의 “성능검사표만 위조 됐을 뿐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발언에 대해 한수원은 철저히 조사해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이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16일 주장했다.
하 의원은 고리원자력 배한경 본부장이 지난 14일 장안읍발전위원회, 장안읍주민자치위원회, 장안읍이장단 회원 45명이 ‘고리원전 가동중지 및 민간 조사단 구성’ 등이 포함된 항의소한을 전달 방문에 대해 “이번에 문제가 된 부품들은 공인 기관의 성능검사표만 위조 됐을 뿐 성능에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하 의원은 “배 본부장의 발언은 그 동안 문제가 되었던 여러 짝퉁 부품, 부실 부품이 성능의 문제가 없기 때문에 한수원이 성능검사표 위조 사실을 알고도 사용했다고 해석될 소지가 있다.”면서 “원전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의 발언으로서는 대단히 부적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배 본부장의 발언은 그 동안 한수원이 보여온 ‘안전불감증의 전형’인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배 본부장의 개인적 입장에서 나온 발언이라면 지역주민들에게 사과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에는 이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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