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장 아이들 구하려 나갔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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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장 아이들 구하려 나갔다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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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직원들 위험에도 불구 학생 적극 보호

 
미국 코네티컷주 뉴타운 초등학교 총기 난사범 애덤 랜자(Adam Lanza, 20)는 14일(현지시간) 집에서 이 학교 유치원 교사인 자신의 어머니 낸시를 먼저 총으로 쏜 사실이 밝혀졌다.

애덤 랜자는 어머니 이름으로 등록된 총 3자루를 챙기고는 어머니 차를 몰고 유치원에서 4학년까지 어린 학생 525명이 있는 샌디 훅(Sandy Hook) 초등학교에 도착했다. 평상시처럼 조용하고 평범한 하루를 시작한 학교에서 갑자기 총성이 들리기 시작했고, 경찰이 신고 전화를 받은 것은 9시30분이 조금 지났을 때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사태가 발생하자 돈 혹스프렁 교장 등이 회의를 하러 모여 있었고, 교직원 다이앤 데이는 총성을 처음 들었을 때 테이블 밑에 숨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장과 심리 상담교사 메리 셜라크는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방을 뛰쳐나가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그들은 주저하지 않았다고 다이앤 데이는 전했고, 이들은 결국 숨졌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혹스프렁 교장을 잘 알고 지내던 우드베리의 도시행정위원 제럴드 스톰스키는 “교장이 학생들을 보호하려고 애쓰다 죽은 것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신문은 학부모인 다이앤 리카타의 말을 인용 “내가 어렸을 때 기억하던 그런 부류의 교장이 아니었다. 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다가가 편안하게 해줬다”고 말했고 소개했다.

이어 학교 관리인도 아이들을 살리려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뛰어다니면서 총을 든 남자가 있다고 사람들에게 숨으라고 경고했으며, 교사인 바르가는 그가 영웅이라고 했지만, 생사는 알지 못했다.

에비시방송은 1학년 교사 케이틀린 로이그는 총소리가 났을 때 학생 15명을 작은 화장실로 데려가 범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책꽂이로 바리케이드를 치기도 했고, 그는 “죽고 싶지 않아요. 곧 크리스마스잖아요”라면서 무서움에 떠는 아이들을 달랬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들이 이어 나오자 미국인들은 더욱 마음이 저려왔고 비통해 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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