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초등학교 비극적 총기난사 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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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비극적 총기난사 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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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극악무도한 참사’ 애도, 18일까지 조기게양

 
미국 코네티컷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각) 오전 무장괴한이 총기를 무차별 난사해 어린이 20명을 포함해 최소한 28명이 사망한 최악의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다.

범인 애덤 란자(Adam Lanza, 20)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어머니가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는 코네티컷주 뉴타운의 샌디훅(Sandy Hook)초등학교로 찾아가 이 학급 유치원생들에게 무차별로 총격을 가해, 어린이 20명과 교직원 등 26명이 숨졌다. 범인은 이후 자신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했고, 집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어머니와 자살을 한 범인 보두를 포함 총 28명이 사망했다.

또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범인은 집에서 아버지를 살해하고 학교로 찾아갔으나 어머니와 어린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잘못 알려졌다

이날 참사는 지난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주 블랙스버그의 버지니아텍에서 한인 학생인 조승희가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 이 후 학교에서 발생한 최악의 비극이 됐다.

범인은 코네티컷주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개인적인 질병으로 고통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코네티컷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

범인 애덤 란자는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어머니가 근무하는 학교로 차를 몰고 가서 수업 중이던 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총기를 나사했다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이 학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 5~10세 어린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사건 발생 직후 뉴타운에 있는 초등학교 4곳은 모두 폐쇄됐다.

 
미국 방송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학교에서 최소한 7발의 총성이 울렸고,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학교 주변에 수많은 구급차가 비상 대기하는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인근에 있는 댄버리 병원 측은 3명의 부상자가 실려 왔으며, 모두 중태이고, 한 여학생은 NBC 방송에 “체육관에 있다가 7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말했으며, 한 학생은 “총소리가 나기에 훈련을 하는 줄 알았다. 그러나 곧 훈련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여학생은 “경찰이 와서 빨리 바깥으로 도망치라고 해 학교를 빠져나왔다”며 사건 직후의 학교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애도성명을 발표하고 “극악무도한 참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이런 비극적인 일이 자꾸 발생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어린이들은 물론 희생당한 사람들의 미래가 없어진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어여쁜 어린이들....”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했다. 그는 또 총기 난사사건을 막기 위해 “의미 있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따라 총기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이날부터 18일까지 조기를 게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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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pearl 2012-12-28 08:58:41
미국에서 총기난사사건이 참 많이 일어나네요. 학교에 밝은모습으로 공부를 하러갔다가 아이가 총맞아 죽은 시체가 되어오면 그 학부모들은 얼마나 가슴아프실까요. 다신 이런사건이 일어나지 않길 빌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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