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부가 국민을 행복하게 했나?’ 71%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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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부가 국민을 행복하게 했나?’ 71%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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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충동 느껴봤나?’에 43%가 그렇다. 사회심각성 부각

 
우리나라 국민들의 70.5%가 “정부 수립 이후 정치가 국민을 행복하게 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대답해 정치권을 보는 국민들의 불신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여론조사는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지난 달 17~22일 사이에 만 19세 이상 일반국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독교언론포럼 오는 2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 행복과 힐링을 위한 우리 사회의 프레임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마당을 열고 이런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삶에 대한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61.4점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정치권에 대한 질문에서 정치가 국민을 행보하게 했다는 대답은 겨우 5.5%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41.3%는 이번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정부가 국민의 행복감을 높여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을 해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매우 높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복수응답)로는 노후대책과 의료보장이 30%, 부정부패 척결이 27.8%, 실업대책 27.4%, 사회갈등 해소 26.1%, 경제발전 20.5%로 나타나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복지 문제가 심각함을 나타냈다.

또 국민의 행복도와 관련해서, 연령별로 보면 행복도 100점 만점에 40대 66.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고, 60대(63.9점), 20대(60.5점), 30대(59.9점), 50대(55.8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수준별로 보면, 가구소득과 행복도는 비례하는 현상을 보였다. 월 가구소득이 500만 원 이상인 응답자의 평균 행복도는 68.3점을, 그 이하일 때는 51.8점에 불과해 소득 불균형이 행복도와 직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2~3년 전보다 더 행복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25.9%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해 시간이 흐를수록 행복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였다.

이어 우리 사회의 행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물질만능주의가 32.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극단적 이기주의가 19.8%, 사회양극화 1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힐링(healing)이 필요하다는 응답자는 58.6%였다.

또, 일상 생활에서 스트레스(stress)를 받는다는 응답자는 62.8%에 이르렀고, 특히 여성(64.7%)과 30대(77.3%), 20대(69.7%)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나, 2030세대와 여성들의 스트레스가 많음이 드러났다.

스트레스 해소법(복수 응답)으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고, TV보기(25.8%), 지인과의 수다(17.6%), 취미활동(17%), 술(16.5%) 등의 순이었고,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43%에 달했으며,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경제 문제(61.2%), 외로움·고독(42.3%), 가정불화(35.9%), 직장문제(1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독교인 지도자들 때문에 한국 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답변이 60.8%였고, 한국 교회가 국민이 바라는 행복과 힐링 역할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전체의 62.4%에 달해,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음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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