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모여 기술개발동향과 최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연구 및 사업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기술포럼과 마케팅 설명회가 잇달아 개최되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 이기섭)은 슈퍼섬유소재 마케팅 설명회, 글로벌 소재기술포럼에 이어 1일(목) 일산 킨텍스에서 약 200여 명의 소재분야 국내외 정상급 연구자들과 수요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WPM 마케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에 개최된 'WPM 마케팅 설명회‘에서는 대중소 상생협력을 통한 세계시장 선점 10대 소재개발 사업인 WPM(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 중 차세대 에너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현황을 공개하고, 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애경유화 이종혁 팀장은 ‘전기자동차용 전지용 탄소 및 실리콘 탄소 복합소재’에 대해 설명하고, 포스코캠텍의 송준호 팀장은 ‘고용량 고효율 리튬이차전지용 복합계 음극소재’에 대한 기술동향을 공개했다.
또한, 코오롱기술원의 이무석 실장은 ‘연료전지 상용화 동향 및 멤브레인 소재 사업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KC의 신광희 팀장이 ‘사파이어단결정용 고순도 알루미나 제조’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일진다이아몬드 황승재 부장은 ‘사파이어 웨이퍼 기판연마용 슬러리 개발’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상일 본부장은 “소재개발은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한 분야이다. 원천기술개발에 있어서 대중소 상생협력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31일 열린 ‘글로벌 소재기술포럼’에서는 해외 소재개발 전문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앨런 허드(Alan Hurd) 미국 국무부 과학기술 정책자문위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의 과학기술 외교정책을 설명하면서 국가간 연구개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힌테오(Swee Hin Teoh) 싱가포르 난양과학기술대 교수는 ‘조직질환 치유용 바이오소재’에 대해 발표하고, 마이클 가이버(Michael Guiver) 캐나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수석연구원은 ‘연료전지용 고분자 멤브레인 소재’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톤 브록하이스(Ton Broekhuis) 네덜란드 그로닝엔대학교 교수는 첨단 고분자 프리미엄 케톤소재를, 아츠오 야마다(Atsuo Yamada) 일본 동경대 교수는 리튬 이차전지 소재기술로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의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이 번 행사를 주관한 이기섭 KEIT 원장은 “우리의 소재산업이 발전하면 자동차, 조선, 기계, IT 등 기존 주력산업은 물론 바이오, 항공우주, 에너지 같은 신성장산업에서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현재 KEIT는 기술한류 K-tech 브랜드를 도입하여 대한민국 대표기술을 만들고 있다. 총 1조원의 연구개발자금이 투입되는 WPM사업은 K-tech의 대표기술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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